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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골프 외유’ 파문

기사입력 2009.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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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2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굳은 표정으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우측부터 정 대표.박주선.김진표 최고위원)

    민주당 호남권 의원 일부가 임시국회 회기중인 9일 태국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이번 골프외유에는 우윤근(전남 광양)의원과 주승용(전남 여수을)의원을 비롯 이강래(전북 남원순창)의원,전병헌(서울 동작갑)의원,최규식(서울 강북을)의원, 박영선(서울 구로을)의원,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의원, 박기춘(경기 남양주을)의원,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박영선 우윤근 박기춘 전병헌 의원은 상임위 일정 등을 이유로 12일 새벽 먼저 귀국했으며, 나머지는 13일 새벽 귀국한다.

    이강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민주당 재선 모임인 '10인회' 소속으로 친목 차원에서 단체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성급 호화호텔에 머물렀다'는 일부 보도와는 달리 1인당 3만5천원 가량의 숙박시설을 이용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4만∼6만원 수준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골프외유가 알려지면서 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비난여론이 쇄도하는 등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경우 200여건이 넘는 비난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국회폭력으로 국제적 망신을 해놓고 국회회기중 라운딩을 하는가"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자칭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다는 정당이 현 시국에 골프 생각이 나던가"라고 질타했다.
     
    골프외유가 불거지면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공식 사과헸고, 정세균 당 대표는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가 입법전쟁의 본선격인 2월 임시국회에서 후폭풍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파문진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상당수 당내 인사들은 "입법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자축 분위기가 지나쳐 아슬아슬하던 당에 기어이 사고가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국회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있는 때 외유를 가는 것은 좀 문제이며 의원 개인의 도덕성과 연결될 수 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이번 사건을 회부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정세균 대표는 모 방송에 출연 "국회는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고 사랑하도록 많은 노력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명했고, 원혜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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