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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인가를 마치고 출범한 재단법인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 행촌미술관(관장 김은숙)에서는, 오는 12월 23일 갑오년 한해를 마무리 하고 을미년 새해를 마중하는 특별 기획전 세화歲畵_복을 부르는 그림展示를 개최한다.
지난 2000년 향년 74세로 타계한 행촌 김제현 박사는 의사로서 해남종합병원 설립자이자 차와 예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였으며, 난과 수석 도자기 서예 등 다양한 취미를 깊이 즐기던 風流佳人으로 당대 예술가들과 깊이 교류하였다. 당시 고인과 가깝게 교류하던 예술가들은 매년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그림, 세화歲畵’를 고인에게 보냈으며 고인은 그 작품들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 잘 간직하고 있었다.
이에 행촌미술관에서는 갑오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을미년 새해를 마중하는 새해맞이 기획전으로 행촌김제현박사와 특별한 교분을 나누던 지인 예술가들이 제작한 1979년 기미년 세화작품을 비롯해 임하도 레지던시 입주 예술가와 해남을 비롯해 현재 국내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을미년 세화작품을 전시한다.
을미년 새해를 마중하는 행촌미술관의 특별기획전 세화歲畵_복을 부르는 그림展에는 숙당 배정례 제강 안태원 농전 김철수 김대성 등 당시 고인과 깊은 교류를 나누던 예술가들이 생전에 보내온 세화와 함께 김주호 박방영 이이남 김종억 탁영호 김현철 최석운 이인 김상철 신태수 윤남웅 조병연 이정순 주대희 성태진 찰스장 홍지윤 김우성 안혜경 김은숙 이다애 이인성 등 20여 명의 작가가 2015년 을미년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새로 제작한 신작들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행촌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세화歲畵_복을 부르는 그림展 전시를 통해 모두에게 건강하고 복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해남종합병원 어린이 병동 인근에서 내방 환우들의 쾌유를 빌고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마술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당일 개막식 내방 관람객 중 5명 에게는 작가들이 현장에서 제작한 세화가 ‘행운의 깜짝 선물’로 제공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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