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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현산면 덕흥리 정선자 씨, 전통고추장 '대한명인' 선정

기사입력 2014.11.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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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자 씨  © 해남방송


    해남 현산면 덕흥리에서 태평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선자(56) 씨가 전통고추장 분야의 대한명인으로 선정됐다.

    정 씨는 지난 11월 1일 천안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한명인 문화의 날' 제17차 추대식에서 사단법인 대한명인회가 선정하는 대한명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명인회는 지난 10년동안 우리 문화를 지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전문성, 덕성을 가춘 문화예술인들을 대한명인으로 추대하고 있다.

    정선자 씨는 덕흥리에서 태평농원을 운영하며 각종 농사와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장류를 만들고 있다.

    정 씨와 고추장의 인연은 어머니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렸을 적 어머니에게 고추장을 만드는 법을 배워 맛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각종 재료를 넣어 해주신 약고추장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해남으로 시집와서 살면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장을 담가왔다. 이후 목포에서 15년간 콩요리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만든 장류로 장사를 하다 몸이 안좋아져 지난 2004년 현산면 덕흥리로 귀향했다.

    자연속에서 농사지으며 살다보니 건강도 찾고 재배하고 있는 임산물로 고추장을 만들어 판매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더덕고추장과 된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쌀, 고추, 콩, 더덕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고추장을 담다보니 생산하는 양은 많지 않다. 또 전통방식으로 만들다보니 2년가량은 숙성해야 제 맛이 나오는 정 씨의 고추장에는 정성이 담겨있다.

    정선자 씨는 선정 소감을 통해"많이 부족한 사람에게 명인이라 하니 부끄럽다"며 "전통고추장을 만들며 우리의 전통을 잘 이어가라는 뜻에서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통을 후대에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남방송뉴스(http://hbcnew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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