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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북평면에서 500년 전통의 용줄다리기가 재현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28일 11시 30분부터 북평면사무소 잔디광장에서 ‘제 6회 북평용줄다리기’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해안가의 특징상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여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행해졌다는 북평용줄다리기는, 500년 가까이 전승되어 오다 한국전쟁 후 약 40년간 중단됐지만, 지난 2009년 남창줄다리기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북평용다리기보존회(회장 김지성 북평면장)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창마을 당집에서 지내는 당제를 시작으로, 북평초등학교와 남창오일시장에서 시작되는 용줄 시가지 행진, 용줄 이싸움, 판씻음, 아드럼과 우드럼 두 패로 나누어 길이 25m, 두께 50㎝의 용줄을 잡고 힘을 겨루며 진행되는 줄다리기, 행사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북평면민들도 깃발에 만수무강과 무병장수, 사업번창, 풍년농사 등의 소망을 새기며 면민의 화합을 다지게 된다.
북평면 주민들은 용줄다리기 결과로 농사를 점치기도 하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아드럼이 승리하면 풍어, 남성을 상징하는 우드럼이 승리하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북평면민과 해남군민이 하나되는 500년 전통의 북평용줄다리기가 재현행사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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