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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강진군수 "청렴도 신뢰 못해"

기사입력 2008.1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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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의 청렴도가 전국 하위권으로 발표되자 황주홍 강진군수가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 결과와 관련 "신뢰할수 없는 결과로 수용할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18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뇌물을 줬다고 전화 응답한 민원인들의 진술을 100% 신뢰할 수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도덕적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청렴도 측정을 아무런 책임과 뒷감당이 안되는  전화상의 진술을 받아 들여 공적인 청렴 순위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전혀 공신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 황주홍 강진군수     ©중부권신문
    18일 황 군수는  국민권익위원회의(이하 권익위. 구 국가청렴위원회) '2008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치욕감과 굴욕감과 분개감 속에서 이 자리에 섰다"며  강한 어조로 불만을 토로했다.

     황 군수는 "청렴도 측정결과가 최근 1년간 강진군을 이용한 민원인 대상 전화설문에만 의존한 것으로 군정에 반감을 가진 민원인이 의도적으로 설문에 답하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강진군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사청정 자치단체로 알려져 있는데 10점 만점을 받지 못하고 9.63점을 받게 된 근거가 무엇이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황 군수는 "최근 3년간 강진군 소속 공무원 중 뇌물수수, 향응 등 공무원 비리 관련으로 사법당국에 고발되거나 조사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면서 "각종 공무원 관련 비리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타 자치단체보다 점수가 낮은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황 군수는 "이번 청렴도 측정결과 내부 청렴도는 좋으나 외부 청렴도에 있어 3건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돼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인적사항을 공개해 일벌백계의 책임을 묻고 더 이상의 공직부패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이어 "권익위는 비리 공무원들의 명단을 더 이상 숨기지 말고 공개하고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하라. 그리고 즉각 사법 기관에 그 명단과 비리 내용을 넘겨야 한다"면서 "강진군이 앞서 제기한 공정성과 객관성 등  평가부분에  대한 개선과 대책을 마련하고, 강진군 관련 평가결과를 재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뇌물 공무원의 신상공개를 거부하는 권익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진군은 이번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분야는 8.89점으로 높은 반면 외부청렴도 분야가 6.63점으로 낮아 청렴도 평균이 전국 하위수준인 7.3점을 기록했다.

     권익위는 강진군 3명의 공무원이 평균 750만원에 해당하는 뇌물(금품 또는 향응)을 받았다는 것인데 주로 계약 및 관리 업무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 발표됐다고 밝혔다.

    전남권에서는 순천시가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무안군 등은 전국 최하위권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강윤옥 중부권신문 대표>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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