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대표에 4선의 정세균 의원(사진.전북 무주.진안.장수)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정 의원을 임기 2년의 새 대표에 선출했다.

정 후보는 5천495표(57.6%)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추미애 후보와 정대철 후보는 각각 2천528표(26.5%)와 1천517표(15.9%)를 얻는데 그쳤다.

▲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에 정세균 의원(중앙)이 당선 됐으며 송영길.김민석.박주선.안희정.김진표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또 당 대표 경선과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대표 경선과 분리돼 대의원 1인2표제로 실시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9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송 의원은 3천62표(16.1%)를 얻어 가장 많은 득표를 했으며, 김민석 후보 2천961표(15.5%), 박주선 의원 2천620표(13.7%), 안희정 후보 2천435표(12.8%), 김진표 의원 2천385표(12.5%)를 각각 얻었다.

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선된 선출직 5명 외에 정 신임 대표가 2명을 더 지명한다.

정 신임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당원들의 뜻을 잘 받들고 저 자신보다 당을 위해 한 몸을 다 불태우며 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도부 선거에 앞서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 △최고위원회의 의결기구화 △민주당 당명 개명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1만2천194명 중 9천540명이 투표해 투표율 78.2%를 기록했다.   

정세균 대표 당선자 기자회견 일문일답

●산적한 과제 많은 등원문제 어떤 입장인지

등원문제는 새지도부 선택되었다고 확 바뀔 일은 없다. 물론 제가 새 최고위원, 원내 수렴하겠지만 그동안 저희당의 주장과 저의 주장 일치해왔기 때문에 가축법, 국정조사 필수조건이다. 한나라당 여기에 답해야한다.

●호남 복당문제 어떻게 해결할지

당선 전후 똑같다. 저는 매사 원칙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편법적으로 당운영하다보면 당지도부 신뢰떨어지고 당운영어려움 생기기 때문에 정도로 가야한다. 신청 있는 개별 심사해서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당헌당규대로 1년기다려야한다. 당의 기구에서 하나하나 심사하겠다.

●지도부 영남권, 여성 없는데 지명직 배려생각있는지

당연하다. 우리는 누가 저와 가깝고 멀고가 인선의 기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당 지도부에 꼭 필요한 분 들어오는 지도부 만들것이다. 친소관계 뒤로 하고 여성최고 필요하고 영남지역 당선자 없어 영남 배려해야한다. 한분은 영남 출신, 한분은 여성으로 물색하겠다. 아직 인선이나 물색에 착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준으로 하겠다는 것이 저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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