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흥사에 먼저 도착한 남사랑 회원들이 주승용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남방송

 
지난 8월 25일 오전10시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이 땅끝 해남을 찾아 대흥사 숲길 산책에 나섰다.
 
남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남사랑) 전남지역 22개 시.군 회원 300여 명과 함께한 이 날 산책길은 대흥사 매표소 앞에서 집결해 기념촬영을 실시한 후 산책로를 따라 대웅전 앞까지 1시간가량 이어졌다.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과 ‘서산대사’에 관한 이야기로 30여분간 환담을 나눈 주 의원은 서산대사 제향은 국가제향으로 지내야 한다는 범각스님의 말에 관심을 보이며 기록된 문헌들과 역사적 사실이 확실하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산책을 마친 오후에는 대흥사 유스호스텔에서 남사랑 회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후 박종백 총무이사의 사회로 각 시.군 회장 소개 및 내빈소개를 하고 회의를 마무리 했다.
 

▲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이 해남 대흥사 유스호스텔에서 남사랑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해남방송

▲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 해남방송

이어 해남읍내 모처에서 지역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SOC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요청에 주 의원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기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투자 타당성이 떨어져 정부에서 포기 상태였지만,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재검토를 실시, 광주-해남 간으로 수정한다면 정부도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고 하여 광주-해남간 고속도로는 곧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한 많은 해남군민들이 요구하는 강진 도암-해남 옥천간 4차선 확포장에 대해서는 기존 4차선 사업계획에서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이 구간의 사업이 취소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원래 계획대로 4차선 확포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호남고속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남도와 정부가 여건이 성숙되면 신 선로를 구축한다는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국토해양위원회 검토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이는 말이 안되는 처사로, “성숙되는 시기가 언제인지 분명히 하도록 수정을 요구했다”며 자신의 소견으로는 “2014년 서울-광주간 KTX가 완료되면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시점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주승용 의원은 해남지역 현안으로 건의된 현산-땅끝 간 4차선 확포장과 갈두산 터널건설에 대해서는 이 구간이 “국도 77호선이 맞다면 국도 77호선은 해안선을 따라가는 전남에서 가장 필요하고 아름다운 도로라며 경남쪽은 이미 남해까지 완료됐다고 말하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 화원 화력발전소에 대해서는 해당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현재 해남군의회의 진행사항을 지켜보자고 말했고,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각 시·군에서 정말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시장·군수들이 국토해양위원장실을 찾아오고 있다”고 전하고 3선 의원으로서,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전남도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승용(민주. 여수을)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은 3선 의원으로서 현재 남사랑 고문으로도 활동중이며, 이번 해남방문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남사랑 22개 시.군 총무이사인 박종백 씨와, 진정일 해남 회장, 윤재철 해남 총무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해남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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