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광주 상무지구 치평동 금요장터 직판행사 광경  © 해남방송

계곡면(면장 양태곤)에서는 지난달 29일 광주 상무지구 치평동 금요장터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계곡농협 등 9개 생산 업체가 참여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밤호박, 감자, 고구마떡, 잡곡, 뽕잎차, 산야초 등 25여개 우수 농산물을 판매했다.

행사에 앞서 광주 치평동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자생단체 회원들이 길거리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해남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해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광주 소비자에게 처음 홍보하는데 의미를 두고, 판매 이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편 계곡면 관계자는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농가에는 판로확대와 소득 증대를, 도시 주민들에겐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치평동 금요장터는 1990년대 말 광주 상무지구에 신도심이 생겨날 무렵 아파트 단지만 들어서고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주민들이 장을 보기 위해 20여분이나 차를 타고 양동시장이나 구시가지로 나가야 되자 상인들이 하나 둘 노점을 치기 시작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장터로 매주 금요일이면 아파트 단지 주변에 특별한 간판없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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