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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당권, 호남 vs 비호남 대립

기사입력 2008.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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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총선에서 81석을 차지한 통합민주당이 당내 주도권을 놓고 `호남 뿌리론'과 `전국 정당화론'이 첨예하게 맞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호남과 비호남 출신간 `당 대표-원내대표' 역할 분담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7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 `투 톱' 자리를 놓고  `정세균(전북)-원혜영(경기)', `추미애(서울)-강봉균 또는 이강래(전북)',  `천정배(경기, 신안 암태 출신)-홍재형(충북)' 등 호남-비호남간 전략적 제휴가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06년 10월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방문시  목포를 방문한 천정배의원(우측, 신안 암태면 출신),  좌측은 당시 10.25 재보선에서 당선된 박우량 신안군수.    ©인터넷신안신문
    현재 민주당의  4.9 총선 당선자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7명, 광주.전남.북 등 호남 25명 등으로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고  총 8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충청권도 제 목소리를 내는 등 호남당 전락과 충청권의 역할 논란도 일고 있다.

    충청권도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호남당 논란에 가세하고 있으나 호남권의 반발도 만만찮은데  이낙연 의원(영광.함평.장성)은  보조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출신지역을 따질 만큼 여유롭지 않은데다 민주당은 호남만으로 안되지만 호남 없이도 안된다"며  출신 지역을 뛰어넘는 총력체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상천대표(좌측)와 김대중 전 대통령     ©신안신문
    통합민주당 내에서 야당몫의 국회부의장으로는 5선의 박상천 공동대표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데 7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에 당 대표로 출마할지 여부가 변수다.

    박상천대표가 국회부의장 자리를 고사하고 당대표로 방향을 튼다면 국회부의장 자리는 5선의 김영진의원과 문희상의원 등이 차지할 가능성도 크다.

    ▲ 이윤석 국회의원당선자(무소속, 무안.신안)와 임흥빈 전남도의원(신안 1)     ©신안신문
    이런 움직임 속에 당내는 동교동계의  기지개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 목포에서  민주당 정영식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박지원 전 실장은 복당이 되면 어떤 식으로든 당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며, 무안.신안에서  이윤석당선자와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당선자와 달리 낙선한 DJ 차남 김홍업의원도  이당선자 등을 경계하면서 와신상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당내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전당대회를 전후로 이들의 움직임이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이나 이번 총선 당선자들이 2010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사실상 쥐고 있어  민주당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첨예한 물밑대립이 예상된다.

    ▲ 황호순 무안.신안 국회의원선거 출마자(민주당)     ©편집국
    무안.신안은  민주당후보로 출마했다 무소속 이윤석후보에게 낙선한 황호순 전 민주당 중앙당사무부총장이 나름대로 지역구를 추스르며   이윤석당선자를 견제하는 행보를 내딛고 있어 이윤석 당선자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당선자측은 무소속으로 당선돼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상황에서 당내 입지 강화가 시급한 목포 박지원당선자와는 달리  민주당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으로는 복당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 지난 9일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박지원 당선자와 사무소 관계자 등      ©박지원당선자측 제공
    이와 함께 해남.진도.완도에서 민주당 민화식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무소속 김영록당선자는 민주당 복당이 점쳐지고 있는데 김당선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천천히 입당해도 될 것이란 느긋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민주당 민후보의 경우  경선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본인은 물론 사무장과 측근 등 10여명에 대한 사법처리가 진행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중부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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