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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농부들이 들판에서 떨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2.01.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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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요즘 해남 완도 진도를 돌아다닙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농업과 수산업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문제점 가운데 하나를 알려드립니다.
     
    ▲  마산면 배추밭 전경   © 해남방송

    해남은 절임배추와 월동배추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절임배추를 판매하겠다면서 많은 농가에서 배추씨앗을 파종했고, 수많은 농가에서 절임배추를 공장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초가을에 해남에 배추풍년이 들어서 가을배추값이 폭락할 우려가 있다는 보도가 났습니다.  
    그리고 해남 절임배추는 제대로 판매도 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당시 MBC에 적을 두고 있던 저는 고향의 절임배추를 조금이라도 더 팔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탰습니다.
    그런데도 절임배추는 농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매출 기록을 남겼고, 농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말았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절임배추를 다 팔았다는데 우리 농민들은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지금도 농촌을 돌아다니다보면 배추밭에 배추들이 떨고 있습니다.
    주인을 찾지 못한 가을배추는 눈을 맞고, 찬바람을 맞으면서 아직도 들판에서 떨고 있습니다. 그 배추밭의 주인은 가슴에 피멍이 들었을 겁니다.
    월동배추들은 초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너무 빨리 자라버렸고, 그래서 제맛이 날지 걱정이라는 하소연도 들립니다.
     
    배추뿐만이 아닙니다.
    농산물은 보통 3,4년에 한번씩 품목에 따라 폭락한다고 합니다. 어느 해는 배추가, 어느 해는 마늘이, 어느 해는 고추가...
    그러면 그 해에 그 작물을 농사 지은 농부들은 골탕을 먹게 되지요.
     
    이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FTA시대,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는 시대에 맞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외국의 사례와 국내 전문가들을 만나 많은 답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선거공약을 발표할 시기가 아니라서 발표하지 않지만,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 국민들의 가슴이 아프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철에 표를 구걸하고 다니는 정치인이 아니라 농업인과 수산업인 그리고 축산농가가 제대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하나의 산업주체로서 당당히 대접받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업과 수산업, 축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하고, 불안감 속에서 일하지 않아야 하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그런 세상을 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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