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관문하면 강진군 성전면과 경계인 계곡면 선진리를 말한다. 

4차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유일한 관문이었고 주요 인사들이 해남을 방문하면 군수와 간부들이 영접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관광객들에게 땅끝해남의 이미지를 각인 시켜주는 중요한 요충지이기도 하다.

지난 10월말 찾아본 해남의 옛 관문은 도로중앙선에서 보아도 해남군과 관광안내소 간
판이 잡목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으며 관광안내 기능은 찾아 볼 수도 없었다. 

 

▲  잡목에 가려져 겨우 한쪽만 보이는 간판들   © 해남방송

또한, 게시대에는 철 지난 개인 홍보물이 빛바랜체 걸려있고 간이승강장은 불법 부착물의 잔재와 쓰레기 그리고 벗겨진 페인트로 흉물스러웠다. 

 

▲   철 지난 개인 홍보용 현수막  © 해남방송

▲   흉물스러운 간이승강장  © 해남방송

제법 차량이 오가는 이곳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며 소공원까지 만들었던 그곳에 너저분하게 방치된 등나무와 관리되지 않은 구조물 등 어느것 하나 제대로 정리되고 정비된 것이 없다.

 

▲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소공원과  너저분하게 방치된 등나무   © 해남방송

새로운 길이 개통되어 관문의 구실은 못할망정 말끔히 정비하고 가꾸는 기본적인 일마져 손 놓아서야 되겠는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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