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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농·수·축·산림 조합장 당선인 고유례 봉행

기사입력 2023.03.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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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향교의 고유례(告由禮) 행사는 지역이나 향교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선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이다.

    지난 3월 22일 해남향교에서는 대성전에서 장성년 전교와 유림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 장승영 해남농협조합장, 강성호 현산농협조합장, 박희재 계곡농협조합장, 김경채 황산농협조합장 등 해남향교 유림으로 지난 농·수·축·산림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장의들의 고유례를 봉행했다.

    역사와 전통에 의해 진행된 이날 당선인 고유례에서는 조합장 당선을 성현에게 알리고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여러 유림 앞에서 확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민일기 지부장의 홀기에 따라 헌관으로 참제한 당선인들은 당선인들은 대성전에 들어 봉향하고 제관으로 참제한 알자 최영남 감사와 명채규 보존계장을 비롯한 여러 제관들이 도열한 가운데 임창길 축관의 당선 알성이 대성전을 울렸다.

    한편, 이날 고유례는 이상미 해남군의원을 비롯한 27명의 2023년 계묘장의들의 고유례와 함께 진행됐으며, 행사 후 임형기 유도회장의 해남향교의 역사와 향교입문에 관한 유림의 위치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고유례를 마치고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은 고유자를 대표하여 "먼저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빈다"면서 "오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동안 애써주신 향교 유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이익창출에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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