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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우리가요에 등장할 정도로 흔한 토종식물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 붉은 찔레꽃이 해남의 야생화 화원에서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붉은 꽃을 피우는 토종찔레는 삼산면 땅끝야생화 화원의 손광길씨가 5년 전 해남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지금은 20여m 울타리를 이룰 정도로 증식에 성공했다. 붉은 찔레는 흰 찔레가 지고 난후 6월초부터 꽃을 피기 시작해 한 달여간 2~3cm 크기의 진분홍의 화려한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또 키가 2m까지 자라고 수형조절이 쉬워 울타리 등으로 조성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 시중에는 일본산 붉은 찔레가 토종으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식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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