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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8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검색은 물론 페이스 북, E메일 등 컴퓨터 활용을 자유자재로 하며 즐기는 박승용(1927년・송지산정・어란보존현창회장) 옹이 화재가 되고 있다.
박승용 옹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인터넷을 이용해 일본인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고증을 찾아 나서는 등 최근 ‘어란 여인’을 국내 최초로 발굴하며 역사학계의 화두로 떠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인공이다.
현재 ‘어란 여인 김해인’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우리나라 역사기록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박 옹은 인터넷을 통해 일본어에 능통한 실력을 발휘하며 일본 교수, 명량해전 당시 왜군의 후예 등에게 이메일로 정보를 교류해 고증을 찾아나서 또 다른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박승용 옹은 “나이가 들어서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두뇌회전도 하고 많은 정보를 몸소 익히고 있다”며 “어란 여인의 역사적인 고증을 위해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에서야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실적으로 사회활동이 불능한 처지에 처한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급속한 속도로 증가하면서 PC가입자 수가 1,360만 명을 돌파하고 도메인 등록 건수도 40만개를 넘어서며 스마트폰 가입자도 1천만명이 훨씬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정보가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정보화 시대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변화의 흐름에 역류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 연령에게나 인터넷 활용은 필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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