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해남읍 금강골 입구, 해촌서원 앞에 ‘함초 박동인 약초 체험장’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해남고구마 가수로 유명하고, 또한 함초박사로도 유명한 박동인(69) 전 해남군의원이 마련한 공간으로 이 체험장은 그동안 살아온 그의 삶을 집약한 공간이라고 한다.
이 박물관은 해남읍 해리 한전 후문에 있던 '함초 박동인 약초박물관'이 이곳으로 이전해 오면서 천문동, 석창포 등 약초를 심고 가꾸는 방법까지 알 수 있는 체험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박 전 의원이 20여년 간 채취한 500여 가지 약초들로 담근 술과 함초효소와 함초로 만든 각종 식품, 석창포 꽃잎차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만날 수 있다.
박동인 전 의원은 모은 약초와 사들인 약초, 기증받은 약초를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술로 담가 보관해 왔으며. 그 모양과 색깔, 크기가 다양한 약초 술 구경은 재미가 있다.
박 전 의원은 그중에서 1998년부터 담근 100개의 함초효소 항아리로 그가 애지중지하는 보물이라면서 “약초를 직접 만져보고 책도 구경하면서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게 된 것은 약초꾼으로 수집해온 것들을 후세에 남겨주고 싶어서다”고 말했다.
다양한 약초뿐 아니라 귀한 그림 작품들도 박물관을 장식하고 있고 수천권의 책이 모여 만든 책탑, 또 절구, 키, 물레방아, 도기, 항아리, 쟁기 등 전통농기구를 전시한 코너도 있다.
이곳 약초박물관은 상시 개방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약초 재배방법 등을 알려주는 체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편, 박동인 전 의원은 그동안 버려지던 함초를 국내 최초로 식품화에 성공했으며 환과 소금 등 소비자가 먹기 쉽도록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공로로 지난 2012년 사단법인 대한명인회로부터 대체의학 함초분야 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천문동을 최초로 인공 재배했으며 석창포도 최초로 비닐하우스에서 대량 재배하고 꽃을 이용해 차를 개발해 내는 등 약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함초 박동인 약초체험장'은 박동인 전 군의원과 민경례 씨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해남군의회, 주민청구조례 “해남군 군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 의결
- 2명현관 해남군수,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 열기 후끈
- 3해남문화원, '2024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실시
- 4명현관 해남군수, 읍·면 순회하며 군민중심 현장대화
- 5해남 화산농협,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 3년 연속 1위
- 6명현관 해남군수, 해남읍민과 함께하는 현장대화 '성황'
- 7바르게살기운동해남군협의회, 김호성 회장 취임
- 8명현관 해남군수, 재생에너지 최적지 해남에 투자하세요
- 9해남군, 광주챔피언스필드 ‘해남군의 날’ 네이밍데이 행사
- 10박성재 도의원, ‘창의 융합형 인재 성장 위한 조례’ 대표 발의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