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제52주년 성년의 날 '성년식' 거행 > 뉴스 | 해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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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제52주년 성년의 날 '성년식' 거행

기사입력 2024.05.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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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향교에서는 지난 5월 20일 제52주년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해남향교가 주관하고 해남군과 해남교육지원청해남군선관위의 후원으로 해남공업고등학교 3학년 남녀 학생 19명을 선발하여 임형기 전교의 주례로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2024성년이 해남향교 충효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매년 5월 세 번째 월요일에 거행되는 성년례는 우리 고유의 가정의례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관례()로 성년(20/15~20)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길일을 해 남자는 상투를 어 을 씌우는 , 자는 머리를 려 을 고 비녀를 는 ()를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어른이 되었음을 공식 선언하고 조상의 덕행을 이어받아 가문을 빛내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전통 의례이다.

    원래 전통성년식은 초가례(성인으로서 최초 의복 차례)를 시작으로 재가례(성인으로서 두 번째 의복 차례), 삼가례(성인으로서 세 번째 의복 차례), 초례(술의식), 자관자례(()와 당호 수여), 성년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대에 맞게 이날 행사의 순서는 사회를 맡은 김  사무국장의 거례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국민의례, 문묘배례주례입장성년자입장성년자 , 이어 문명성년 자 선서성년선언상관례별명 지정주례 수훈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 성년선서에서 이기성 군과 김현정 양은 이제 성년이 됨에 있어서 오늘이 있게 하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으로서 도리를 다 할 것을 맹세하며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고 신성한 의무에 충실하며 어른으로서 도리를 다 할 것을 참 마음으로 엄숙히 선서 한다.” 선서했다.

    이어 임형기 전교는 성년선언문을 통해 이제 성년이 됨에 있어 자손으로 서의 도리를 다하고 완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와 신선한 의무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고 서명 했으므로 이 의식을 주관한 주례로써 그대들이 이제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의 경우에는 갓을 씌우는 관례(冠禮)여자의 경우에는 비녀를 꼽는 계례(筓禮순서이나이날 행사에서는 시대에 따라 남자에게 복두를여자에게 족두리를 씌워주는 상관례를 진행했다.

    이어임형기 전교는 수훈에서 과거에는 20세가 되면 지역이나 마을 별로 어른들을 모셔놓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례로 치루는 곳이 많았으나 산업화도시화로 이러한 풍습이 사라져 갔으나 지난 1972년 국가에서 전통 성년식을 부활시켜 오늘에 이르렀으며 해남향교에서는 청소년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축사에서 현재 학생으로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여러분이제 성년이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오늘을 계기로 더욱 건강한 사고로 미래 희망찬 꿈을 이루고 당찬 사회 일원으로서 몫을 다하는 여러분을 기대하며 모두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은 관혼상제 중 첫번째 의례인 성년례를 치룬 여러분은 이제 성년이므로 먼저 국가에 충성하고 이웃을 사랑하며무엇보다 부모에 효도하며 형제간 우애를 가지고타의 모범이 되기를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남교육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미아 과장은 오늘 성년이 되는 여러분먼저 축하하면서 여러분은 이제 더욱 성실한 자세로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희망을 향해 전진해가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오늘 성년례를 개최해 주신 해남향교 유림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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