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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 해남군에 분만산부인과가 개설돼 30일 개원식을 가졌다.
분만산부인과가 개설된 해남병원에서 열린 개원식에서는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라남도, 군 관계자, 출산 예정 가정의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과 함께 산후조리원 이용료 할인권 추첨 등 축하 이벤트가 펼쳐졌다.
새로 개설된 분만산부인과는 376.41㎡(114평) 규모에 분만실과 수술실, 산모실, 신생아실 등 시설을 갖추고, 정밀초음파기기, 황달치료기, 인큐베이터 등 32종의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 2명을 비롯해 간호 인력 7명이 교대 근무해 응급산모 발생시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분만산부인과 개설은 전남도내 군 단위 중 강진과 고흥, 영광에 이어 4번째이다.
해남군은 2016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와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분만산부인과를 개설했다.
해남군은 2015년 전남 1호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한데 이어 이번 분만산부인과 개설로 임신·출산·산후조리 등 출산정책 원스톱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해남은 물론 인근 농어촌 지역 출산가정의 대도시 원정 출산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선진적인 출산정책으로 5년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한 해남의 성과가 분만 산부인과 개설로 이어졌다”며 “분만산부인과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을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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