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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밥, 대갱이 무침, 박나물, 팥수수단자, 소고기 죽순전골.... 해남의 옛 밥상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해남군은 지난 1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향토음식자원화연구회원과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토음식 및 전통 식문화 계승활동 평가회’ 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농수산물을 이용한 해남 14개 읍면의 대표 음식을 모아 밥과 반찬, 특선 요리 등 10여종의 요리와 우리차를 선보이고, 시식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해남미남(味南)축제를 앞두고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보기힘든 해남만의 전통 요리를 재현한 행사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해남에서 나오는 연근에 파래를 입힌 연근파래전, 닭과 북어를 함께볶는 닭볶음탕, 망둥어과인 말린 대갱이를 이용한 무침, 김을 한 장한장 켜켜히 쌓아 만든 김 장아찌 등 은 자연을 담은 해남 전통의 맛을 선보여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향토음식자원화연구회는 해남 향토음식과 전통식문화를 연구하는 주민 모임으로 해남미남축제에서 이날 선보인 메뉴를 중심으로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제1회 해남미남(味南)축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흥사 일원에서 ‘자연 담은 해남 밥상! 맛보go, 즐기go’ 를 슬로건으로, 해남 내츄럴푸드관, 마스터 셰프대회, 해남특미요리 콘테스트, 미남 보부상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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