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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미남축제, '전통혼례체험'...볼거리 있는 추억지난 11월 3일 ‘제5회 해남미남축제’가 2박3일 일정으로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해남의 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막됐다. 전국에서 가장 기대감이 높은 축제답게 개막식 첫날 1만 여명의 주민, 관광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오전 10시 주 무대에서 한국색소폰협회 해남군지부 회원들의 오프닝 연주로 막을 올렸다.특히, 행사 부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축제에서도 해남향교에서 마련한 ‘전통혼례식 체험’이 인기를 모았다. 첫날 4쌍의 부부가 구 혼례를 체험했으며, 꽃가마 행렬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해남미남축제의 장을 빛냈다.특히, 이날 혼례식에는 외국인 미녀 신부도 참여해 관심을 끌었고 은혼식(결혼 25주년), 금혼식(결혼 50주년), 회혼식(결혼 60주년)도 치렀다.첫날 주례는 임형기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장이 맡았으며, 청년회에서는 가마꾼으로 분장하여 신부 꽃가마를 매고 결혼식 내내 조연으로 행사를 빛내기도 했다.한편,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여 구 혼례를 올릴 수 있으며 해남향교의 전통혼례식 체험은 축제기간 5일까지 계속되며 참여 당사자들은 물론 구경꾼들에게도 전통의 멋과 해남미남축제에서의 혼례사진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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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2023년(단기 4356년) 영산사 '제향' 봉행해남 향교에서 향사하고 있는 원사 중 해남군 마산면 화내리 이영산에 ‘영산사’(1732년 영조 8년 설립)는 임진왜란때 세운 공으로 공신에 오른 이계정(1542~1596)을 위시한 이숙형, 이황, 이대행, 이호, 이순, 이원해, 이준, 이성춘 등 원주이씨 문중 9명의 충신을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우이다.영산사(원장 김영진)에서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가 입회한 가운데 지난 9월 23일 2023년(단기 4356년) 추기제향이 봉행됐다.이날 영산사 제향에는 김영진 원장이 이날 향사를 주관했으며 초헌관에 박천하(전 해남향교 전교), 아헌관에 윤순철(원로), 종헌관에 임권진(원로), 집례에 최영남(유도회 감사), 대축에 윤인식(해남읍 대의원), 찬인에 손은수(청년유도회장) 장의가 제관으로 수고했으며, 이성경 원주이씨 본 손이 색장의로 참제했다.이날 제향의 순서는 집례의 홀기에 따라 제관분정기 낭독을 마치고, 초헌관이 사당에 들어 삼상향하고 폐비를 바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 아헌관의 아헌례, 종헌관의 종헌례, 초헌관의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제향을 마치고 김영진 원장은 “오늘 제관으로 참제한 제관을 비롯한 여러분의 수고로 무사히 제향을 할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곳 영산사에 배향된 선현들의 곧은 충정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영산사는 1869년 철폐령에 의해 철훼되었다가 1901년 복설되었으며, 1974년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총 9종 18점의 소장문서중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이계정이 충청수사로 임명된 후 선조가 내린 밀부와 밀지(유지)인 ‘선조밀부유지’와 이계정이 충청수사로서 군비, 군량, 병 등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선조 임금으로부터 지시 받은 내용을 적은 임진왜란 중 군사관련 유지 등이 있다.또한 그 외 소장 문서로 선조 38년(1605) 이순신에게 내려진 ‘선무원종공신록권’, 인조 3년(1625) 이광립에게 내려진 ‘진무원종공신록권’, 춘추관기사관을 지낸 이유와 관련된 ‘관안’과, 영산사를 세울 당시 초대 원장인 홍만조를 비롯한 유림 명단을 적은 ‘영산원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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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2개소 선정해남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북평면 영전마을, 송지면 마봉마을 2개소가 선정됐다. 북평 영전, 송지 마봉마을은 2024년부터 4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배수로·마을안길·마을공동시설 정비 및 재래식 화장실 개선 등 생활위생안전 기반시설 정비사업 △빈집정비·슬레이트 지붕개량·노후 집수리 등 주택정비 사업 △담장정비·주민쉼터조성 등 마을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평 영전에는 사업비 21억원, 송지 마봉에는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초인프라 정비, 주택정비 등을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특히 해남군은 지난해 북평 신홍(사업비 22억원), 계곡 둔주(사업비 19억원)에 이어 2년연속 2개소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농어촌 취약지역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2015년 화산 해창 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현산 향교, 2017년 옥천 대산 등 3개 지구가 선정되어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20년 화산 관동·문내 예락, 2021년 삼산 산림·문내 동리, 2022년 옥천 용동, 2023년 북평신홍·계곡 둔주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앞으로도 취약지역 대상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뿐만 아니라 주민 주도형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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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해남동초교 교생 광주교대 학생 대상 예절교육 실시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5월 11일 충효관에서 해남동초등학교에 참관 실습 온 광주교육대학교 학생(교생)들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교생 이세윤 학생 외 45명, 인솔교사 1명 등이 참가했으며 성균관 예절지도사인 임형기 유도회장과 김문재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섰다.임형기 지도사는 “앞으로 어린 학생들을 기르치는 스승의 길에 들어서는 여러분들은 학생들을 교육할 때 인성, 즉 성품은 인간관계로부터 출발한다는 관점을 먼저 잘 이해하고 학생들을 잘 지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공부(지식)만 잘한다고 훌륭하다고 볼수 없으며, 인성과 예의만 바르고 지식이 없으면 이 또한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인성과 예절, 그리고 지식이 더해져야 비로소 누구나가 인정하는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라”고 덧붙였다.임형기 지도사는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할 때 훌륭한 스승은 아이들이 먼저 지식(공부)쌓기에 매진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더불어 세상을 사는 법, 즉 인성과 예절에 대해 심도 있게 가르쳐야한다”고 말하면서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과 정치, 경제인들이 많은 유대인의 철학인 ‘예절바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이 말을 학교에서 꼭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임형기 지도사는 덧붙여 “5세부터 15세 사이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에서 제일 오래 기억된다”고 강조하고 선생이 되어 학교현장에 복무할 때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회적 약속인 규칙, 규범들을 잘 지키는 행동부터 실천하도록 교육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인성과 예절의 세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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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농·수·축·산림 조합장 당선인 고유례 봉행해남향교의 고유례(告由禮) 행사는 지역이나 향교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선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이다.지난 3월 22일 해남향교에서는 대성전에서 장성년 전교와 유림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 장승영 해남농협조합장, 강성호 현산농협조합장, 박희재 계곡농협조합장, 김경채 황산농협조합장 등 해남향교 유림으로 지난 농·수·축·산림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장의들의 고유례를 봉행했다.역사와 전통에 의해 진행된 이날 당선인 고유례에서는 조합장 당선을 성현에게 알리고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여러 유림 앞에서 확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민일기 지부장의 홀기에 따라 헌관으로 참제한 당선인들은 당선인들은 대성전에 들어 봉향하고 제관으로 참제한 알자 최영남 감사와 명채규 보존계장을 비롯한 여러 제관들이 도열한 가운데 임창길 축관의 당선 알성이 대성전을 울렸다.한편, 이날 고유례는 이상미 해남군의원을 비롯한 27명의 2023년 계묘장의들의 고유례와 함께 진행됐으며, 행사 후 임형기 유도회장의 해남향교의 역사와 향교입문에 관한 유림의 위치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고유례를 마치고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은 고유자를 대표하여 "먼저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빈다"면서 "오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동안 애써주신 향교 유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이익창출에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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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연산장학회 2023년도 장학증서 수여식해남향교(전교 장성년)에서는 3월 16일 충효관에서 연산장학회 2023년도(제20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해남향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산장학회는 해남군 황산면 출신 유경록 선생(해남중학교 3회, 해남고 1회)이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5억원을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02년 11월 해남향교에 기탁하여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연산장학생 선발은 해남향교 장의 가운데 자녀 또는 손자가 대학에 입학한 학생 중 이사회 심사를 거쳐 15명을 선발, 각 100만원의 효행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연산장학회는 부모에 대한 효와 올바른 인성으로 의를 수행하여 지역과 나아가 국가의 훌륭한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장학생들로 하여금 용기를 충전하는 기회와 함께 유림으로서 긍지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 행사에는 이사장인 장성년 전교를 비롯하여 임형기 성균관유도회해남군지부 회장, 손은수 청년유도회 회장과 지역유림, 장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장학금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박소현(충남대학교), 윤선주(충남대학교), 김채이(순천대학교), 김도현(한림대학교), 최지원(인하대학교), 고애경(대림대학교), 김재형(한림대학교), 김민석(광주대학교), 박정윤(원광대학교), 오유민(전남대학교), 김혜민(동덕여대), 이다연(광주대학교), 박소이(숙명여대), 조동진(상명대학교), 김민준(동의대학교), 이상 15명이다. 장성년 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 그리고 옆에서 지원해 주신 여러 이웃 어르신들이다”며 “장학생 선발은 학업 성적은 물론 부모에 대한 효심과 이웃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로서, 여러분은 앞으로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하기를 당부한다" 말했다. 한편, 유경록 대표는 해남향교 연산장학회 설립이후에 지난 2016년 해남고등학교에 제2연산장학회를 설립하고 해남고 재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오는 2025년 까지 10년간 매월 400만원(연간 4800만원)을 해남고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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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성균관유도회해남군지부, 2023년 정기총회 성료해남향교와 성균관유도회해남군지부는 지난 3일 향교 충효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결산과 감사보고, 2023년도 수지예산안 보고와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2022년도 세입 세출 결산 총괄에서 문묘보존계, 향교, 유도회 합계 예산 547,650천원, 세입 568,588천원, 세출 546,839천원, 이월액 21,749천원으로 기본재산과 분담금의 증가에 따른 증액이 있었다.감사보고에서는 향교의 발전과 건실한 운영을 위해서는 매년 반복되는 시임장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분향례, 석전대제, 원사제향의 불참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와 대책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2023년도 사업보고에서는 매년 실시되는 기본사업인 원사제향, 석전대제, 성년례, 인성교실, 도덕성 회복결의대회, 기로연, 작명례 등 실시계획과 함께 특히 조직, 재산관리, 교육홍보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또한, 2023년도 신규 사업으로 관리사 신축(안) 신청, 충효관 내부 집기 교체, 해남미남축제 참가 등을 수립하고 유림요람과 교임명부 개정판 발행, 선진지 견학, 여성유도회의 취미교실 운영 등을 통해 향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보존, 계승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향교 발전에 노력한 손은수 청년회장에게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최영갑 회장상을, 문영희 여성회장이 성균관유도회 전라남도본부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충효관 기와교체 및 실내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 고미문화건축 이경진 대표에게 장성년 전교의 감사패가 수여됐다.또,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효행을 실천함으로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된 이백기 임인장의와 정래기 임인장의가 효행상을 수상했으며 모범유림표창에는 김웅 임인장의회장이 수상, 품행이 단정하고 남다른 효를 실천하고 있는 해남고등학교 박희진 학생이 효행학생 표창을 받았다.이어, 유도회해남군지부와 향교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무술장의 이정석, 기해장의 여종신, 경자장의 박성주 유림이 임형기 회장의 표창을 수상했다.장성년 전교는 인사말에서 “해남향교는 전국적인 명성에 맞게 적극적인 향교 운영을 해 가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노력을 경주하여 해남향교의 위상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임형기 유도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여파와 국내외 정세로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한해였던 것 같다”면서 “해남향교 역시 계획된 사업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만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유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에 힘 입은바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해남향교의 현재 임원 사항은 장성년 전교를 비롯하여, 고문 3, 원로 9, 감사 2, 대의원 20, 보존계장, 사무국장이 업무를 보고 있으며, 임형기 유도회장을 비롯하여, 부회장 2, 청년회장, 여성회장, 각 읍면지회장 14명 등이며, 향교에서 운영하는 삼호학당, 연산장학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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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2023년 입교장의 오리엔테이션 개최해남향교에서는 지난 2월 23일 충효관에서 2023년 계묘년, 올해 입교한 시임장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이날 해남향교의 오리엔테이션에는 장성년 전교, 임형기 유도회장, 명채규 보존계장, 손은수 청년회장 등 관계 유림이 참석해 입문을 축하했다.인사말에 이어 김문재 사무국장으로 부터 해남향교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남향교 대성전에 봉안되어 있는 선성 대성지성문선왕 공자를 비롯, 증자, 안자, 자사자, 맹자 등 5성과 서무에 문창후 최치원을 비롯한 9현, 동무에 설총을 비롯한 9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또한, 춘, 추석전대제와 해남향교에서 관리하고 있는 18원사 제례 등 해남향교의 년 중 행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장의로서 제관으로 참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임형기 유도회장은 분향례 홀기 창홀 시연과 유복 입기, 전통 배례법 시연이 있었다.임형기 회장은 시연에 앞서 입교 장의들이 유림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절, 장의로서의 책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이어 대성전 분향례 시연과 함께 해남향교 경내를 돌아다보며 대성전, 동재, 서재, 명륜당, 충효관 등 건축물에 역사와 그 쓰임에 대해서도 설명을 진행했다.이번 2023년 입교한 계묘장의는 총 26명으로 1952년 임진년생인 임현조씨를 비롯 1982년 임술생인 이상미씨 등 폭넓은 연령층과 농민, 자영업, 회사원, 공무원, 변호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또한 3명의 여성도 함께 입문해 앞으로 해남향교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한편, <해남향교창수전래기>에 따르면 해남향교는 1398년(고려 태조 7년)지금의 현산면 향교리에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어진 선비 또는 훌륭한 유학자를 말함)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했다.이후 고해남(고현/지금의 현산면)에서 처음 이건할 때의 향교구기는 고도리 향교터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왔으나 분명치 않아 1482년(성종13년)에 이설 중수하였던 사실을 조창연대로 잡고 있다.이후 해남향교는 1549년(명종 4), 1611년(광해군 3), 1673년(헌종14), 1702년 (숙종 28), 1739년 (영조 15), 1816년(순조 16), 1844년(헌종10) 등에 부분적인 개보수가 있었으며, 현재 해남향교가 위치한 읍 수성리로 이전한 것은 1739년으로 이주진 현감 때 였으며 1844년 중수시에 전체적인 개수와 고사의 신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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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2023년도 제1차 대의원대회 개최해남향교와 성균관유도회해남군지부는 지난 15일 2023년도 제1차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도 감사보고와 2023년도 사업보고, 그리고 세입세출에 관한 예산 결산보고서에 대한 심의안을 의결했다.이날 대의원 대회에는 장성년 전교, 임형기 유도회장, 명채규 보존계장을 비롯한 각 지회 지회장과 대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김문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최영남 감사의 감사보고에서 지난 한해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생 인성교육 진행 등 자체 행사를 비롯한 연례 회의를 개최하여 무난한 한해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아쉬운 점은 시임장의들의 제례 및 행사 참여 부족을 꼽았으며 이와 함께 활성방안에 대해 깊은 고민과 함께 획기적인 역량발휘를 주문했다.장성년 전교는 “나름 노력했으나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면서 “해남유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있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지역의 어른으로서 우리 유림의 위치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임형기 유도회장은 “여러 유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해남향교의 발전과 유림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대의원회의에서 계묘년 시임장의 입교자 22명이 승인됐으며, 이를 포함한 회의 안건 의안인 2023년 추진 사업에 대한 계획이 원안 가결됐다.한편, 해남향교는 오는 3월 3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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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입춘방(立春榜)...'화합군민 건강다복'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화합군민 건강다복 (郡民和合 健康多福) "해남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한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이한 지난 2월 4일 (음력 1월 14일) 해남향교(전교 장성년)에서는 많은 유림들의 관심속에 외삼문(外三門) 중문(中門)에 ‘입춘방’(立春榜)이 붙었다. 역시 입춘방(立春榜) 문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이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은 ‘봄이 오니 운이 매우 좋음’이라는 뜻이고,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따스한 기운에 경사가 많다’는 뜻이다. 그리고 올해 해남향교에서 해남군민에게 보내는 기원글은 화합군민 건강다복 (郡民和合 健康多福) 이었다. 이날 해남향교 입춘방(立春榜)은 해남향교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의 고암 최용규 선생의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두 첩의 입춘방(立春榜)을 좌우 문에 팔자(八字) 형태로 엇세워 붙이고, 유림의 안녕을 바라는 뜻에서 동재에도 붙였다. 입춘은 입추로부터 꼭 반년이 되는 날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이며, 양력 2월 4일이나 5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이 315°이며, 봄이 들어선다는 날이다. 한편, 고암 최용규 선생은 현재 고암서예원장으로 정규 국전작가(서예부) 이며, 서예경력 60년이 넘는 서예가로 전국에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