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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나이스 대디 스쿨’ 운영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9월 14일(토)부터 해남JCI청년회의소 아버지 학부모 25명을 대상으로 ‘제2기 나이스 대디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나이스 대디 스쿨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3일(목) 3회차를 앞두고 있다. ‘나이스 대디 스쿨’은 다양한 부모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와의 관계 형성을 위한 대화법을 배우며 나아가 아버지들의 생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9월 14일(수) 1회차에는 지우커뮤니케이션즈(대표 임현정)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자녀들에게 어떤 아빠가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24일(토) 2회차에는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마을교육공체의 일환으로 송지면 땅끝마을 주화수산(대표 이정욱)에서 전복 체험을 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아울러, 오는 13일(목)에 있을 3회차에는 화산초등학교(교감 박해철)에서 “우리 아이 현명하게 키우는 방법”과 “아버지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 인식 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춘식(해남읍)은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면서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생업에 관련된 실질적인 체험활동이 너무 인상 깊고 좋았다.” 는 소감을 밝혔다. 조영천 교육장은 “해남교육의 발전은 아버지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가 중심이 되어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실 때 가능하다. 2023년에는 농어촌의 지역 특색을 살려 아버지들의 직업을 자녀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삶의 살아있는 교육을 더 확대하고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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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근무 2단계 돌입해남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5일 오후 1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에따라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군 8개 협업부서와 함께 해남교육지원청,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농어촌공사, 한전, KT지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상황실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명현관 군수도 5일 아침 주간 정례회의를 취소하고,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태풍 북상에 따른 선제적 상황관리와 읍면별 빈틈없는 태풍대비를 주문했다. 명 군수는 “읍면에서는 다시한번 집중 점검을 통해 태풍에 대비해 주고,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 농작업을 하거나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인명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재난문자 등 SNS를 통한 주민 안전요령을 실시간 전파하고, 모래주머니 배부 등 침수에 대비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해남군은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과 함께 전 직원 1/2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읍면별 주요 현안 현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명현관 군수도 2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3~4일에는 관내 주요 사업장과 농어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3일 실시된 현장점검은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우수영 관광지를 비롯해 화원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목포 구등대~양화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황산면 한자·산소항을 차례로 둘러보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4일에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는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과 범람이 우려되는 북평면 동해리 저수지, 송지면 학가항도 방문해 꼼꼼한 대비를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힌남노의 영향 반경이 매우 넓고, 해남도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공직자들이 비상한 각오로 빈틈없이 태풍 대비에 돌입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11호 태풍 힌남노는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6일 새벽 제주도 인근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해남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지역은 5일 오후부터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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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고수온 대비 양식장 현장점검명현관 해남군수는 27일 송지면 소재 양식현장을 방문해 여름철 고수온 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른 무더위에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며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점검을 통해 명군수는 고수온 대응 장비 및 양식생물 생육실태를 점검하고, 양식 어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증가하여 평년대비 1℃ 내외 높은 수온이 전망되고 있다. 군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말까지 전복 해상가두리 53개소(233어가), 넙치 육상양식장 11어가를 대상으로 고수온기 양식방법별 양식장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고수온 발생 전후 적절한 사육 관리 및 단계별 어장관리가 필요하다. 고수온 대비 수온·용존 산소량 등에 대한 어장 점검과 양식생물 동태를 점검해 사육밀도를 조절하고 산소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또한 선별·이동 금지 등 스트레스 최소화와 사료공급량은 줄이거나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남군은 군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차광막, 액화산소 등 기자재 6,600만원, 양식 어류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2,000만원,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2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고수온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어업인들도 조기출하,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적극적인 양식장 관리는 물론 어업현장에서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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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희망송지 복합문화센터 준공식 개최해남군 송지면에서 지난 26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 공동주관 ‘희망송지 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이 개최됐다. 송지면의 대표 문화·복지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된 희망송지 복합문화센터는 송지면 미야리 238번지 일원(송지파출소 옆)에 약 38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993㎡, 연면적 1,326㎡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센터에는 다목적강당, 동아리방, 체력단력실, 동전노래방, 주민사랑방 등이 들어서 주민 문화혜택 제공과 더불어 가족교육, 문화 프로그램, 탁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복지센터가 정식 개관하기 전 주민주도의 자립운영과 운영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송지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하여 복지센터를 당분간 임시 운영 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조성된 교육·문화·복지 서비스 기반이 도심과 농촌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농촌뿐만 아니라 어촌의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어촌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식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 지사장은 “지금까지 한국농어촌공사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준공한 전국 많은 지역개발사업 현장을 다녀봤지만, 오늘 건립된 복합문화센터는 여느 대도시의 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큰 규모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송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외에도 문내면 동외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우수영 권역단위종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어촌뉴딜사업 3지구(성산항, 어불항, 임하도항)를 일괄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여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2023년도부터 2027년까지 5년동안 국비 293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32억원을 투입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서비스 공급시설을 확충하는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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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 김석순 의원 선출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석순 의원(송지면)이 선출되었다. 지난 6월 28일 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단독 입후보하였으며, 7월 1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전 의원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김석순 의장은 제6대 군의원에 최초 당선된 이래로 제8대 군의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이번이 3선이다. 제6대 군의회에서 후반기총무위원장을 지냈으며, 제8대 전반기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선 소감으로 “군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민을 위한 의회,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는데 앞장서겠다”며 “진정한 군민의 일꾼이 되는 선진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를 함께 이끌어갈 부의장으로는 서해근 의원(3선, 황산면)이 선출되었다. 서해근 부의장은 제7대, 제8대 및 제9대 군의원에 연이어 당선되었으며, 부의장직에 단독 입후보하여 11명의 의원 중 10명의 압도적인 득표로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해남군의회 상임위원장단은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영환 의원(초선, 옥천면), 총무위원장에 박상정 의원(재선, 현산면), 산업건설위원장에 이성옥 의원(재선, 화원면)이 선출 되면서 제9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 되었다. 이어서 전직 의원 및 기관단체장, 군민의 축하와 함께 제9대 해남군의회개원식이 진행되었다. 김석순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군민께 신뢰받는 깨끗한 의회,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의회, 행정에 대한 합리적 견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균형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의회·일하는 의회로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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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 코리아둘레길이 열렸다한반도가 시작되는 곳, 땅끝해남이 걷기 여행의 시작점으로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땅끝마을은 수많은 국토 순례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명소로, 걷기 여행활성화를 위한 코리아둘레길 조성이 완료되면서 걷기 여행의 기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남 땅끝마을은 국토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21초에 위치한 땅끝탑을 비롯해 땅끝전망대가 위치한 상징적인 장소로, 코리아 둘레길 3개 코스 중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의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2일에는 코리아둘레길의 마지막 구간인 ‘서해랑길’이 개통했다. 서해랑길은 우리나라 서해안을 연결해 해남 땅끝에서 인천 강화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이다. 서쪽 바다와 함께 걷는 길로, 서해안의 갯벌, 낙조, 해솔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어촌의 소박한 시골길 정경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103코스와 지선6코스 1,800km로 구성되었다. 해남은 땅끝탑에서 출발하여 땅끝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1코스를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신화가 살아있는 우수영 울돌목을 거치는 13코스,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석같은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잇는 14코스 등 총 9개코스 137.8km가 해당한다. 서해랑길 15~16코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개통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진입하는 영암호 다리가 오는 10월 개통하고, 목포구등대~양화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2023년 5월 준공예정으로, 향후 안내체계를 구축해 정식노선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남파랑길은 땅끝마을에서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걷는 길”길이라는 뜻으로, 해파랑길에 이은 코리아둘레길의 두 번째 노선이다. 남파랑길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됐다. 해남군의 남파랑길 포함 구간은 3개 구간 46km로, 북일면 내동~북평면까지 이어지는 해안길과 북평면 남창~송지면 미황사, 미황사~땅끝탑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구성돼 있다. 구간 내에 전국최고의 명품길로 꼽히는 달마산 달마고도의 일부 코스가 편입되면서 달마고도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인기 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한 총길이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 코스이다. 서해랑길과 남파랑길, 해파랑길(부산~고성 약 750㎞), DMZ 평화의 길(고성~강화)로 구성돼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두루누비 앱을 받을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서해랑길 공식개통 기념으로 ‘서해랑길 인생사진 공모’ ‘서해랑길 걷기 특별행사’을 8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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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군곡리 “단순 패총 아니다” 고대국제무역항 위용해남군 군곡리 일원이 고대 국제 무역항으로서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발굴조사 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송지면 군곡리 일원 발굴 현장에서 해남 군곡리 패총(사적 제449호) 발굴 현장공개설명회를 열었다.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관장 한정훈)이 2021년부터 7, 8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발굴을 통해 제의와 관련된 대형수혈주거지와 거석기념물, 생활유구인 청동기~삼국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지군을 비롯해 삼국시대 무덤도 처음 확인되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일반 개방이 미뤄져오다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전면적으로 발굴결과를 공개하게 되었다. 해남 군곡리 패총은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철기시대(마한시기)를 대표하는 마을 유적지로 손꼽힌다. 1986년부터 실시한 발굴 결과, 청동기시대부터 마한·백제 시대에 걸쳐 형성된 유적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449호(2003.7.2.)로 지정되었다. 특히, 구릉 정상부를 에워싸는 패각층의 규모는 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다른 패총 유적들과 비교할 때 최대급에 속한다. 중국 신나라(8~23년) 동전(貨泉) 뿐만 아니라 중국․한반도․일본열도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외래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어 해남 백포만 일대가 고대 국제무역항이었음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2020년 7차 발굴구역인 패총 중앙 정상부에는 제의시설인 거석기념물과 대형 수혈건물지가 소재하고 있다. 반경 10m 이내에는 다른 생활유구가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을에서 중요한 공간으로 유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거석기념물인 바위 표면에는 ‘성혈’이 적게는 5개, 많게는 30여 개 이상 확인된다. 성혈 크기는 3~5cm 정도이며, 깊이는 2~3cm이다. 한편, 거석기념물 남쪽으로는 한변이 8.5m에 달하는 대형의 수혈건물지와 그 내부에서 많은 양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말머리뼈(치아)와 함께 개배와 같은 제사용 그릇이 있어 일반 거주건물이 아닌, 제사 의례와 관련된 중요 건물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8차 발굴은 마을의 중앙부 및 남쪽 사면의 유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5세기 대 대형수혈주거지를 비롯해 3~4세기대(마한시기) 주거지군, 삼국시대 석곽묘, 철기시대(마한시기) 환호, 청동기시대 후기 주거지 등 총 82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주거지 한 변의 길이가 8m에 달할 정도로 대형급이 7차에 이어 새롭게 노출되었으며, 역시 제의 유구들과 관련성이 높다. 남쪽 사면 끝자락에서 확인된 석곽묘는 대형 판석으로 네벽을 맞춘 구조로, 바닥 면 중앙에서는 인골이 항아리에 담긴 채 확인되었다. 항아리 주변에서는 공헌물로 추정되는 돼지 뼈가 있다. 이러한 매장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신나라 동전인 화천 1점과 청동거울 파편도 이번에 출토되었다. 이 밖에도 마을을 방어하기 위한 ‘환호’, 다양한 ‘주거지와 폐기 구덩이’, 생활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기둥 시설’ 등 다양한 성격의 유구들도 확인되었다. 특히 8차 조사구역은 장소가 협소함에도 30∼40여 채의 주거지가 하나의 군집을 이룬 채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기간 새로운 집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대형의 제의시설, 거석 기념물 등은 바다 항해와의 관련성을 연결한다면, 국제적인 교역이 이루어지는 대규모 마을이었음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군곡리는 국내 4대 험조처(險阻處) 중 하나인 명량해협을 통과하는 길목이기 때문에 무역선들이 머무르던 최적의 장소였음을 보여 주는 곳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곡리 패총 발굴 결과, 단순히 조개무덤의 의미를 넘어서 광의적 개념의 마한취락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확보되었으며, 중국-한반도-왜와의 동북아 국제해양교류의 중요 요충지였음을 고고학적 자료로 증빙하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최근 유적의 위상에 걸맞게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복원정비하고, 지속적으로 해남 마한역사문화의 전모를 추적하여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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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강화까지”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 개통해남 땅끝에서 인천 강화까지의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서해랑길이 개통된다. 여행객들은 서해안의 갯벌, 낙조, 해솔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어촌의 소박한 시골길 정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2일, 해남부터 인천 강화까지 서해안에 인접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 약 1800km 구간을 연결한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을 개통한다.‘서해랑길’ 개통식은 22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천북굴단지공원에서 열린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을 비롯해 지자체와 걷기길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해랑길’ 개통을 축하한다.아울러 ‘코리아둘레길’ 자원봉사단과 지킴이, ‘서해랑길’ 원정대 발대식도 진행한다. 약 40명으로 구성된 ‘서해랑길’ 원정대는 28일까지 ‘서해랑길’을 여행하며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 노선 걷기 특별행사’, ‘인생 사진 공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서해랑길’ 전체 109개 구간 따라 걷기 등에 대한 정보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안내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응응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안내 쉼터’와 인근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구간별 관광자원 정보와 여행상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코리아둘레길’ 중 ‘해파랑길(2016년)’과 ‘남파랑길(2020년)’에 이어 세 번째 개통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17년 노선 조사를 시작으로 서해안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안내 체계를 구축했다. 이제 서해안은 ‘서해랑길’ 개통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매력도가 높음에도 숨어있고 소외된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은 총 5개 코스로 1코스(땅끝탑)~2코스(송지면사무소)~3코스(화산 관동방조제 인근 영터버스정류장)~4코스(황산 산소버스정류장)~5코스(문내 원문버스정류장)으로 돼 있고 각각 코스마다 길이는 12km~17.9km로 평균 14km며 어른 걸음으로 5~6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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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식품부 농촌협약 공모 선정 432억원 확보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도 농촌협약 대상 시․군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43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해남에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93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432억원을 투입해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생활서비스 공급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지자체가 수립한 발전 방향에 따라 정부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공동투자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땅끝농촌재생생활권 9개 읍면(해남읍,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송지면, 북평면, 북일면, 옥천면, 계곡면)을 중심으로 생활SOC 시설 확충과 서비스를 전달할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사업들이 추진되게 된다. 군은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공간전략 및 생활권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농촌협약위원회, 중간지원조직(해남군 농어촌협약지원센터),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전담부서 지정, 자문단 운영 등 지역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주민 설문조사, 이동통신데이터 등 각종 자료 분석을 통해 해남군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규모 국비확보 성과를 거두게 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대규모 국비 확보를 통해 농촌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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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해남군 당선자 명단▲해남군수 명현관(더불어민주당) 무투표 당선 ▲전남도의원 해남군 제1선거구(해남읍‧마산면‧산이면‧황산면‧문내면‧화원면) 김성일(더불어민주당) 무투표 당선 ▲전남도의원 해남군 제2선거구(송지면‧현산면‧화산면‧삼산면‧옥천면‧계곡면‧북일면‧북평면) 박성재(무소속) ▲해남군의원 가선거구(해남읍‧마산면‧산이면) 민찬혁(더불어민주당), 민경매(무소속) 민홍일(더불어민주당) ▲해남군의원 나선거구(황산면‧문내면‧화원면) 이성옥(무소속), 서해근(더불어민주당) ▲해남군의원 다선거구(화산면‧현산면‧송지면) 박상정(더불어민주당), 김석순(더불어민주당) ▲해남군의원 라선거구(삼산면‧화산면‧북일면‧옥천면‧계곡면) 김영환(더불어민주당), 박종부(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