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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AI 위기단계 ‘심각’ 격상에 따른 방역 강화해남군은 올 겨울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관내 AI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에서 올겨울 국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데 이어 도내 가금농장에서도 지난 3일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서 위기단계가‘주의’에서‘심각’으로 상향됐다. 해남군은 감염 개체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산란계·토종닭 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고, 오리농장은 매주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철새가 많이 모이는 철새도래지 인근 농장 5개소에 대해서는 중점방역관리 농가로 설정해 환경검사로 월 2회 시행한다. 농장 차단 방역수칙도 강화해 출입차량은 2단계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주변 매일 소독, 농장내 차량 및 외부인 출입 통제와 근로자 활동·모임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요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는 출입통제 안내판을 설치하고, 출입로 생석회 도포와 방역장비를 활용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 축산사업소는 AI를 포함한 재난성 가축질병에 대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의심 신고 시 24시간 긴급출동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은 철새도래지 방문자제, 농장에서는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 농장 진입로 소독 및 외부인 진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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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핫플레이스' 야시장에서 만난 박지원 원장과 김병구 변호사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마로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가 뜨거운 승부처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4일 최근 해남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한여름밤 불금데이’가 펼쳐진 해남야시장에 정치인들의 발길이 모아졌다.지난달 27일 독도를 찾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는 전 세계를 향한 일본의 핵 테러 시도”라며 당직자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돌아 온 현역 윤재갑 의원이 이곳을 찾았다.또한, 알려진 대로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길을 갈 것"이라며 해남·완도·진도 지역구를 뜨거운 승부처로 만든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곳을 찾았다.여기에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를 시작한다”며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본격 총선 출마 채비에 들어간 김병구 변호사도 해남의 정치1번지 이곳 해남야시장을 찾아 상인, 주민들에게 인사했다.이날 이곳을 찾은 현역 윤재갑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병구 변호사 등 입후보 예정자는 물론, 이들은 지지하는 지지자, 지역 도, 군의원까지 총 출동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야시장을 더욱 ‘핫’하게 만들었다. 한편, 내년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총선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윤재갑 현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병구 변호사,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이영호 전 의원, 장환석 전 청와대 행정관,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별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웅 해남·완도·진도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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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日역사 왜곡 교과서 시정” 촉구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30일(수) 조선인 강제동원 삭제,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범죄를 축소하고 은폐한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해, “일본정부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작년에 이어 또다시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성명에서“일본 정부가 그간 스스로 밝혀왔던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의 정신에 입각한 역사교육을 해 나갈 것.”을 촉구하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저해하는 역사 왜곡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일본은 더 이상의 역사 왜곡을 멈추고,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른 역사교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독도체험관을 활용한 독도교육’ ‘독도지킴이학교운영’ ‘전남의 3․1운동’ 자료를 개발․보급해 독도․역사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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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코로나19 유입차단 총력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속에 해남군이 강력한 선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 나서고 있다. 주말사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 보건소를 통한 주민 상담 전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지역 내 감염병 발생과 같은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어 유관기관과 협조해 강력한 제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은 24일 실과소장 및 읍면장을 포함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주말사이 관련 문의가 폭증하고, 지역내 감염병 발생 등 유언비어가 급속히 퍼지고 있어 유관기관 등과 함께 강력한 대처를 공조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 너무 큰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고, 보건당국의 지침을 잘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해남군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확진자나 의심자는 없으며, 특히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군은 예방을 위해 주말동안 관내 신천지 교회와 학습관에 대한 철저한 실내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관내 아파트와 군 평생학습관, 경로당, 대중교통시설,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도 계속 실시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마스크, 손소독제 보급을 확대해 내일부터는 전체 군민에 대해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난달 30일 관내 민관군 11개 기관과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관별 대처 상황,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 사항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1월 22일부터 운영해온 방역대책반을 2월 2일부터는 명현관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편성·운영하고 있다. 해남군 보건소를 비롯해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3개소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아직 해남군에 신종 코로나19 의심자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유언비어에 휩쓸리는 등 너무 큰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불안감에 한꺼번에 병원 등에 사람이 몰릴 경우 오히려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꼭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증의 증상은 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 감기와 비슷하며, 증상이 있는 군민은 1339 또는 보건소(061-531-3745), 재난안전대책본부(061-530-5923)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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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행사장 사전 소독으로 코로나19 차단해남군(군수 명현관)이 17일부터 군 관련 행사 현장에 대해 사전 실내소독을 실시한다. 군은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514개소 경로당, 터미널,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초미립자 방역소독기를 이용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청과 주요관광지, 문화예술회관 등에 대해서도 일제 방역을 실시한 가운데 관내에서 개최되는 군 관련 행사시 행사장소에 대한 사전 소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소규모 음식점 등 일제 방역이 어려운 곳은 군민 스스로 자율 방역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방역 약품을 배정하고 있다. 분무기 등 약품 담을 통을 가져오면 희석비율에 맞게 제조된 방역약품을 배부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선별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에만 설치된 열화상감지카메라도 12일부터는 해남한국병원과 우석병원, 군청 종합민원과와 보건소 민원실 출입구, 버스터미널, 우수영여객선터미널까지 확대되어 이용객에 대한 체온 체크에 들어갔다. 발열감시전담반이 체온 확인후 37.5℃이상 발열자인 경우 현장에서 마스크 배부 및 상담을 실시하고 호흡기 증상이나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경우,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내에 이동형 X-ray 장비를 설치했다. 감염증 의심환자의 폐렴 여부 확인에 필수적인 이동형 X-ray 장비를 확보함으로써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감염병 환자 관리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발열(37.5도 이상), 기침 등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타(1339) 또는 보건소(531-3745)로 상담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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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피카소 미술관에 《한국에서의 학살》이 없다면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K리그와 이탈리아의 축구명가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는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자괴감을 주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노력을 다짐했지만 국민의 분노는 좀처럼 풀리지 않을 기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답게 필자도 무척이나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국가 간 경기뿐만 아니라 유명 프로 팀의 경기도 거의 빼지 않고 시청하곤 한다. 그런데 지난 경기와 같은 사례가 과연 있었는지 기억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킥 오프 시간이 넘어서야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타나더니 결국 경기는 1시간이나 늦게 열렸다. 게다가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며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며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고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연맹이야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게 계약 위반한 것에 대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지만 구겨진 한국축구 자존심은 보상 받을 길이 없어 보인다. 장마가 겹친 금요일 퇴근시간의 교통체증을 뚫고 운동장을 찾은 6만 3천 명의 관중들과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최적의 공간에서 텔레비전 앞에 모여든 시청자들은 스타플레이어에 대한 야유를 넘어 연맹에 대한 무능에 분노하고 있다.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경제·국방에서의 심각한 상황을 축구를 통해서 잠시나마 해소하려던 축구 팬들은 오히려 울화병이 도졌다. 요즘 국제관계에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중국·러시아의 독도영공 침범, 급기야 북한의 탄도미사일 두발이 동해에 발사되어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당일 30도가 훌쩍 뛰어넘었지만 사인을 받기 위해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차려입고 미리 운동장을 찾은 마니아들은 사인회 취소에 상실감이 무척 컸으리라. 예상치 않은 지체 경기에 공영방송국에서 순연 중계를 할 필요성이 있었는지 자문해 본다. 다만 후반전에 호날두가 나올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경기중계를 중단하여 받을 국민적 비난을 감내할 수 없었으리라 판단된다. 계약서상에 의하면 ‘호날두가 45분 이상 뛴다’는 내용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현역선수로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중에 한 명임에는 분명하다. 비교적 축구사에서 변방인 포르투갈 출신으로서 유럽 세계 최고의 프로구단에서 우승을 이루어 냈다. 그는 2015년 포르투갈 축구 연맹 100주년 행사에서 에우제비우와 루이스 피구 등을 제치고 포르투갈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선정되었다.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에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와 마찬가지로 5회 수상에 빛난다. 또한 메시와 함께 네 차례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한 선수이다. 스포츠 시장에서 시장성이 가장 뛰어난 선수들 중 하나로, 2016년에는 포브스지는 호날두를 최고의 수입을 기록한 선수로 올려놓았다. 2016년 6월, ESPN은 그를 최고의 명성을 지닌 선수로 명명했다. 체력관리도 잘 해서 축구선수로서는 비교적 고령인 34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응집력이 있다. 더구나 국민스포츠인 축구는 더욱 그렇다. 세계적인 스타의 부재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행정만큼은 국격에 맞아야 한다. 70년대식 후진국형 경기를 유치한 축구행정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연맹의 사과와 다짐으로 그칠 일이 아니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축구협회가 적극 나서서 국민에게 재발방지와 발전방향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축구는 2002년 월드컵 이후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인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축구팬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 더구나 스페인 프로축구구단 발렌시아 이강인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는 지난 6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원동력이었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격인 골든볼의 영예를 않았다.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한 결과다. 한국축구로서는 남자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쾌거였다. 18세인 이강인 선수의 수상은 현존하는 ‘축구의 신’인 메시 이후 14년 만이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인 만 20세보다 두 살 어린 나이에 얻은 상이기에 더욱 값지다. 어려서부터 메시처럼 되는 게 꿈이었다는 이강인 선수는 점점 그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하나원큐 팀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다 빠져나가던 관중들이 호날두에게 야유를 보냄과 동시에 메시를 연호했던 것은 어쩌면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줄 이강인을 찾는 연호였을지도 모른다. 축구경기가 종료되자마자 파블로 피카소가 떠올랐다. 피카소는 스페인 태생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하면서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하였고 20세기 미술계의 최고의 거장이다. 《아비뇽의 아가씨들》, 《게르니카》 등 대표작이다. 92세 생애 중 80여 년을 미술에 바치면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조각·소묘·도자기·시 분야에서 활동하는 등 5만 여점의 작품을 남겨 20세기 현대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피카소의 급진적인 작품성향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비판을 초래했지만 1920년대부터 매우 비싼 가격으로 작품을 팔 수 있었으므로 자기 작품을 대부분 소장할 수 있었다. 사후 16년 뒤인 1989년《요, 피카소》라는 작품은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4785만 달러(502억 원)에 낙찰되었다. 당시 파블로 피카소 작품 중 최고가이자, 전 세계 미술 경매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금액이었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의 학살》이라는 제목으로 1950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황해도 신천군 일대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을 그렸다. 그는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지만 전쟁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어쩌면 올 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그는 프랑스 공산당에 가입한 공산주의자였다. 이런 이유로 이 작품은 80년대까지 국내에서 금지예술품 목록에 올라 있었다. 캔버스 왼쪽에는 벌거벗은 여인들과 아이들이, 오른쪽에는 이들에게 총과 칼은 겨누고 있는 철갑 투구의 병사들이 있다. 아무런 저항의 무기를 소유하지 못한 여인들은 공포에 질려 얼굴이 일그러져 있거나 체념한 듯 무표정하게 앉아있고, 우는 아이를 꼭 안고 있기도 하다. 부끄러워 얼굴 가린 소녀의 품속으로 달려드는 어린이, 이런 무시무시한 상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듯 흙장난을 하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친선경기장에 호날두는 보였지만 호날두가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유벤투스 팀에서 호날두가 빠진 경기는 파리 피카소 미술관을 들어가면 《한국에서의 학살》을 관람할 수 있을 거라는 광고와는 달리 작품은 없고 작품명만 게재되어 있는 것과 매 한가지다. 더구나 호날두가 귀국 후 올린 SNS 사진에 실망한 일부 국내 팬들이 주최 측을 상대로 단체 소송 준비에 들어갔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K리그와의 친선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근육에 피로가 쌓여 결장했다”는 발표와는 달리 ‘집에 와서 좋다’며 러닝머신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 되었다. 근육피로에 장시간 비행을 한 사람이로는 믿기질 않은 표정이었다. 사리 감독의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 내용이 이탈리아 현지시간인 27일 매체 ‘엘 비앙코네로’라는 매체에는 사리감독이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이 실려서 한국인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가 않다. 사리 감독은 한국 기자들의 날 선 질문이 계속되자 “호날두가 뛰는 걸 보고 싶다면 내가 비행기 티켓 값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니 호날두를 미끼 상품으로 이용했다는 것을 자백한 꼴이다. 당시 통역을 맡았던 이탈리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이 부분을 통역하지 않아 국내에는 전해지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러 이탈리아를 갈 것이 아니라 호날두가 속해 있는 팀은 한국에서 10년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해야 한다. 피카소의 그림이 한국에 걸릴 수 없었던 것처럼. 선수나 감독이 한 언행을 도저히 일반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피카소의 그림처럼. 피카소와 호날두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였고 부도 형성했다. 축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호날두는 피카소가 누렸던 작가의 생애만큼 길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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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독도사랑 역사문화탐방 실시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남)은 2018년 전라남도교육청지정 독도교육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독도사랑 역사문화탐방은 5월 29(화)부터 6월 1일(금)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관내 초·중학생과 교직원 등 28명이 참여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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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출마 예상자김영록=18대, 19대 국회의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고 건국대를 졸업 시러큐스대학교 맥스웰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고 완도군 출신이다. 김봉옥=국제신학대학교 교수로 활동해 왔고 광주고와 서울외대를 졸업했으며 황산면 남리 출신이다. 김영록 18대, 19대 국회의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고 건국대를 졸업 시러큐스대학교 맥스웰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고 완도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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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해남군 여성대학 졸업식 가져해남군이 수준 높은 운영으로 호응을 받았던 『제5기 해남군 여성대학』졸업식을 5월 8일 오후2시 여성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해남군 여성대학은 지역여성들에게 열린교육과 평생학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연 1회 10주간 여성학, 건강, 문화예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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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도의회, '상생발전' 공동협약 체결전라남도의회와 경상북도의회가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 했다. 지난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초의실에서 경북도의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의회가 지방자치시대의 동반자로서 지역의 공동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