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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긴장의 연속인 가뭄 그리고 역대급 장마!금년에 라니냐에서 엘리뇨 현상으로 변경되면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관측사상 가장 높은 온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라고 기상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 홍수·가뭄·폭염 등 극단적 기후현상이 폭증할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동태평양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0℃이상 지속되고 있어 슈퍼엘리뇨 발생으로 강한 태풍과많은 강수가 예측됨에 따라 철저한 재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역시 급격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30년(1991~2020년)은 과거 30년(1912~1940)에 비해 연평균기온이 1.6℃ 상승하였고, 강수량은 135.4mm 증가, 강수일수는 21.2일 감소하였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뿐만 아니라 강수부족에 따른 국지적 가뭄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금년 7.13~7.17까지 5일간 충남 청양에 약 660mm가 내리는 등 약 한달간 극강의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50명 이상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15년의 역사만큼이나 가뭄과 홍수에 대한 노하우가 축척되어 있다. 영농기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133개소에 대하여 인근 하천의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시행하였다.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3,428개소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문개방 등 사전 방류로 저수율 80% 이하로 수위를 관리하고 있으며 펌프, 제진기 등 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홍수배제능력확보를 위해 배수로 내 수초 및 퇴적물 제거를 실시하였다. 지난해 해남 및 완도를 비롯한 전남 남부지방에 50년만의 가뭄재난(평년대비 58% 강우기록)이 발생해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89개소 저수율이 평균 35%까지 하락했고, 저수율 20%대로 고갈 직전까지 하락한 저수지도 8곳이나 됐다. 또한 2021년에는 이틀간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기록적인 강수를 경신하기도 하였다. 이에 해남·완도지사는 가뭄대책사업으로 지난해 12지구 약 10억원 투입하여 저수지준설 1개소, 간이양수장 설치 11개소를 설치하여 말단부 용수공급에 총력을 다한 결과평년과 다름없는 풍년농사 성과를 이루었고, 올해에도 13지구 약 31억원 투입하여 8개소 간이양수장 설치를 완료 하였으며, 금년내로 저수지 준설 2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로 현재 세부설계중인 북일지구 체계재편사업(485억원)이 시행되면 항구 가뭄지역이였던북일면과 북평면이 가뭄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해남·완도지사에서 관리하는 배수장 16개소 일제 정비를실시하였으며, 침수 우려 지역의 주요 배수로 정비와 수초제거(34km) 및 준설작업(20,087㎥)을 완료하였다. 홍수기 저수지는 방류수문, 사통밸브, 싸이폰(물빼기시설)을이용하여 저수율을 80%이하로 낮추고, 해남호 등 5개 방조제는 사전방류를 실시하여침수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적극 관리하고 있다. 이번 폭우때는 전직원이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하여 문제 발생시 새벽 2~3시에도 직원이 직접 출동하는 등 밤, 낮없이 최선을 다한결과 농경지 일부 침수외에는 다른 큰 피해는 없었다. 이제는 제5호 태풍 독수리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중에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 변화와 반복되는 가뭄, 홍수, 태풍 등에 대비하여 농업기반시설을 재정비하고 체계적인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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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3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위생교육해남군은 지난 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450여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기존영업자가 매년 이수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으로 영업자 친절 교육, 식중독예방 및 식품위생법 해설, 2023 식품위생 관련 각종 사업 안내, 원산지 표시 교육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공 배달 앱인 ‘먹깨비’ 홍보, 1회용품 사용 규제와 음식점 안전 자가진단 등 안내도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음식점 위생‧불친절로 신고되었던 각종 민원 사례를 전문극단 미암이 상황극으로 재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 재현을 통해 친절하고 깨끗한 손님맞이 자세를 되돌아보고,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음식관광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친절하고 위생적인 외식환경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외지인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남은 음식 재사용 근절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합 위생교육을 수료하지 못한 일반음식점 영업주는 온라인을 통해 위생교육을 수료할 수 있으며, 2023년도 위생교육 미수료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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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대표극단 ‘미암’ 막걸리 한 잔에 담긴 인생 이야기 공연극단미암이 오는 9월 6일~7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공연을 올린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작품 ‘바다의 창고, 해창’은 물과 쌀과 누룩만으로 오롯이 술을 빚는 해창주조장을 배경으로 막걸리 한 잔에 담긴 다양한 인생사와 그들의 인연으로 엮어가는 로컬스토리를 선보인다고 한다. 한편, 이번 공연도 지난 5월에 올린 ‘땅끝, 해무’에 이어 2022년 전남공연장상주단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람이 있는 문화를 실현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극단미암은 1952년 창단해 해남의 연극 뿌리를 지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창단 1호 극단, 전국 군 단위 최초의 극단, 한국연극협회 소속 최초 지부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공연시간은 오후 7시이며, 누구나 입장 가능한 무료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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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전남도의원, “발달장애인 일시돌봄 확대해야 한다”최근 돌봄에 지친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발달장애인 부모들을 위해 전남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은 지난 19일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이어 20일, 보건복지국 업무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전남도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발달장애인은 1만 3천270명이고, 488명에 대한 주간활동 서비스에 108억여 원을 지원 중이다. 그 밖에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부모교육 지원, 평생교육지원센터, 일시돌봄센터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사실상 자기 인생이 없다”며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 가고 평생 죄인처럼 살고 계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여행이나 경조사 참석을 위해 발달장애인 자녀 돌봄을 필요로 할 때 부모를 대신해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일시돌봄센터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남도가 발달장애인 힐링캠프나 테마여행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 규모가 너무 작다”면서 “발달장애인 부모도 나이 들어가고 돌봄이 힘든 만큼 전남도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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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찾아가는 “싹싹 내 손을 깨끗이” 어린이 손 인형극 큰 호응!송원대학교(총장 최수태)에서 위탁 운영하는 해남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박연옥)는 지난 9월 27일부터 일주일간 12기관, 어린이 약 4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생·안전 어린이 손 인형극 “싹싹 내 손을 깨끗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공연은 올바른 손 씻기를 주제로 한 손 인형극으로 장기화되는 코로나 19 상황을 반영하여 전문 극단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레크레이션과 손 인형극 진행으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유도하고, 손 인형극 관람을 통해 손을 잘 씻어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손 씻는 방법을 동화구연 형식으로 약 50분간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박연옥 센터장은 “지역적 특성과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다양한 예술문화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관내 어린이들에게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재미있고 활동적인 찾아가는 손 인형극을 준비했다”며 “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위생·영양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해남군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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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기획검사 각본기자 연기의원오뉴월 뜨거운 뙤약볕을 견디어가며 땀 흘려 농사지어서 결실을 기대하는 가을에 태풍이 연일 강타하여 농부의 가슴을 후려친다. 마찬가지로 절대 권력의 검찰과 그의 시녀로 둔갑한 영혼 없는 언론을 정화하기 위해서 다시 촛불을 켜는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이룩한 촛불혁명이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거라는 꿈은 너무 일렀다. 독재정권을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정착을 하자 그동안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던 불합리와 기득권이 차츰 그의 권력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특권을 움켜지고 개혁을 거부하는 세 집단이 있다. 검찰과 언론과 국회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검찰조직을 개혁하고자 평검사와의 대화를 가졌다. 텔레비전 생중계된 당시의 상황은 기고만장한 검사들의 완승이었다. 보수언론 조중동의 거침없는 패설과 조직적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저항에 검찰개혁은 실패했다. 결국 검찰수사로 가족을 겁박하고 대검 중수부장 이인규의 굴욕적인 ‘논두렁 시계’의 기획으로 노 대통령은 감내하기 힘든 도덕적 양심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16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대의 권력조직인 검찰을 개혁하고자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2003년 그랬던 것처럼 검찰과 언론, 수구 정당의 국회의원들이 짬짬이 되어 결사항쟁을 하고 있다. 조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부임한 뒤 검찰개혁의 핵심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위해서 매진했다.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분명히 물을 가르고 나갔는데 도로 합쳐져 버리는 물이 될까 참으로 두렵습니다. 법 제도까지, 확실히 개혁해야 합니다”라고 발언한 내용을 조 수석은 자신의 SNS에 띄우기도 했다. 이는 조 장관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평가된다. 조 장관의 삶을 돌이켜 보건데 표면적으로는 지식인으로서 사회정의를 부르짖고 참여를 실천해 가면서 살아왔다고 본다. 그런데 속을 파헤쳐보니까 강남좌파로서의 정의보다는 우파의 특권을 향유하고 있었다. 이는 인식하지 못한 특권의 요소가 사회 곳곳에 산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지라도 제도를 빙자한 특권의 향유에 도취한 결과이다. 날카로운 눈으로 먹잇감을 찾던 매처럼 검찰은 검찰개혁을 시도하려는 법무장관을 낙마시킬 구실을 찾던 중 조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문제가 불거졌다. 검사는 기획을 했고 시류에 편승한 기자가 각색을 하니 수구 국회의원들이 생쇼를 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확대·재생산했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출판업계에 요즘 드물게 잘 팔리는 책이 있다. ‘아무튼 시리즈’다. 이 책은 결이 다른 취미와 애호를 갖는 덕후들이 덕후의 세계를 이야기한 에세이다. 공교롭게 이 시리즈도 세 출판사가 의기투합하여 빛을 발하게 되었다. 증거법정주의인 사법체계에서 검사는 증거를 수집하고 범죄를 소명하기 위해서 범죄가 의심되는 사람을 불러 심문을 해야 된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생략한 채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피의자로 규정해 놓고 ‘아무튼 기소’를 했다. 이는 가족을 협박하여 조국 장관을 직에서 끌어 내릴 의도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대학 제적이 최종 학력으로 밝혀진 가짜 박사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가짜 발언에 조 장관의 딸은 검찰에 불려가 11시간 조사를 받았다. 반면에 최근 CJ그룹의 장남은 마약을 불법 반입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은 영장청구 자체를 하지 않았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본인 스스로 구속을 자처하자 마지못해 검찰은 영장을 청구했고, 그나마 법원은 집행유예의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며칠 전 마약운반 혐의가 짙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은 법원에서 영장청구가 기각되기도 했다. 같은 혐의로 지난 2015년 전 모씨는 고법에서 징역8년을 선고 받았다. 이처럼 마약운반은 중대범죄로 다스린다. 같은 사안에 처벌의 강도가 천양지차이니 국민들이 사법부 개혁을 외치는 거다. 토요일에 서울중앙지검 앞에 켜진 200만 촛불이 법원으로 번져 타오르게 해야 할 것 같다. 군인의 권력은 총구멍에서 나오지만 검찰의 권력은 죄 있는 놈 풀어주고, 죄 없는 사람 집어넣은데 있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의 폐해다. 공무원은 잘못 처리한 행정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데 반하여 검찰은 잘못된 기소에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인권을 유린당할 소지가 다분하다. 검찰개혁안에 기소 책임주의를 삽입해야 할 이유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과거의 국정원도 이제는 국민인권을 유린하는 국가보안법을 사실상 행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검찰만이 통제받지 않는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대표적인 인권유린의 사례는 압수수색이다. 압수수색은 보통사람들에게는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일이다. 그 상황에 직면하는 당사자의 심정은 불안·초조·공포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최근 조 장관 아파트에 검찰 인력 7명이 들이 닥쳐 밤8시까지 털었다고 한다. 콘크리트 벽을 뜯어 내지 않은 이상 151m²의 면적을 11시간 동안 수색했다는 것은 믿기지가 않는다. 거의 점령군 수준이다. 압수 수색할 당시 담당 검사와 조 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직권남용으로 고소를 당했다. 이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질문에서 터져 나왔다. 검찰 내 자유한국당의 비선 조직이 있다는 심증이 자꾸만 깊어 간다. 조 장관도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형사소송법상 자택소유자인 조 장관은 압수수색에 대해 참관하고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건이 발생한 것을 인지한 순간 집으로 뛰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공직에 있고, 사태가 엄중하여 담당검사에게 배우자의 심신약화 우려를 전달했을 뿐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 해외순방 귀국 직후 대통령 독대를 요청 했다가 무산되었다. 심지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본인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겠다 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인사권자에게는 항명이요 검찰개혁에는 반기를 든 조직 이기주의이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다.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 특히 권력기관일수록 더 강한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조 장관의 검찰개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조 장관은 청와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석인 대검 감찰국장 인사를 건의해서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감찰국장은 검찰총장의 요청에 의해서 인사가 이루어져 왔었다. 법무부의 외청인 검찰청이 본청 역할을 해 온 셈이다. 조 장관의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 검찰의 예산을 다루는 공석인 사무국장의 인사도 승인 받은 상태이다. 사문화되다 시피 한 기소 전 피의사실 공보준칙을 개정하려 한다. 형사부·공판부 강화에 따른 과도한 권력행사의 기반이 되는 특수부의 축소, 외부파견 검사 전원복귀로 민원이 보다 신속히 처리될 전망이다. 벌금을 소득수준에 따라 부과한다는 개혁안은 합리적인 소득 재분배라는 차원에서 환영할 만하다. 기자는 현장을 취재하여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흘려준 정보를 각색·편집하는 수준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은 기만하는 행위이다. 즉 거짓된 행동으로 윗사람을 농락하는 지록위마(指鹿爲馬)와 다를 바가 없다. 일찍이 2천 4백여 년 전에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고 설파했다. 정치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이 주인다운 자세를 갖고서 저질 국회의원들을 의회에서 몰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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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장 강렬한 연극 <에쿠우스> 해남에 오다!해남군이 극단 실험극장과 함께 화제의 연극 <에쿠우스> 를 선보인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출신 극작가 피터 쉐퍼가 실화를 토대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40년 동안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정태우, 지현준, 류덕환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탄생시켰다. 연극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탄탄한 전개와 함께 시대를 지나도 여전히 뜨거운 신(scene), 인간에 대한 고뇌, 성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린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극단 실험극장의 대표인 이한승씨가 연출하는 작품으로,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역에는 명품배우 장두이, 알런 역의 김시유, 질메이슨 역의 김예림과 극단 실험극장의 단원들이 함께한다. 광기와 이성을 오가는 신선한 연기, 생생한 긴장감과 역동성 있는 호흡, 원작이 요구하는 과감한 노출신까지 선보이며 최고의 무대로 해남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연료를 지원받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9월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현장 예매하한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17세 이상이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문의 해남군청 문화예술과 061-53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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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학교폭력, 혼자 끙끙대지 마라지난 2018년 9월 충북 제천에서, 개학을 하루 앞둔 여고생이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 일이 있었다. 경찰의 수사 결과, 해당 여고생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선배와 또래 학생들에게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해 여고생은 이런 지속적 괴롭힘의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학생을 죽음까지 내몰았던 스트레스는 얼마나 괴로웠던 것일까? 죽음까지 내몰 정도의 집요한 괴롭힘을 그 어린 학생은 홀로 견뎌내야 했으리라. 꽃다운 나이에 그런 일을 겪었을 학생을 생각하자면 안타까운 한편, 어째서 그녀는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왜 그녀는 도움을 청하지 않은 걸까? 왜 홀로 묵묵히 그 고통을 견뎌낸 걸까? 슬프게도 그 대답을 그녀에게 직접 물어볼 수가 없다. 그저 그간의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추론할 수밖에야. 학교폭력 피해자는 더러는 알리는 것이 무서워서, 혹은 일을 키우기 싫은 마음에 스스로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학교폭력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른들의 이기심 때문일 것이다. 그간 학교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라는미명을 위해 학교폭력을 감추기 급급하였고, 몇몇 어른들은 “왜 잘 되가는 데 말썽을 일으키느냐?”고 말하며, 피해자를 질타해왔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를 알리는 순간, 학교의 평화가 깨지고, 자신은 말썽을 일삼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러한 무서움이 학교폭력의 고통을 홀로 견뎌내야 하고 때때로 죽음으로 몰아가는 수준까지 이른 것이다. 충북 제천의 사례처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학교폭력은 더욱 은밀해졌다. 가해학생은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편한 시간, 편한 장소에서 피해학생을 괴롭힐 수 있게 된 것이다. 피해학생이 입을 다물고 있는 이상, 그런 은밀한 폭행은 밖으로 드러나기 힘들다. 학교폭력의 은밀성은, 한 때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온 미투 운동과도 비슷해 보인다. 2018년 1월경, 서지현 검사의 검찰청 내부 성추문 폭로로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은, 그간 우리 사회에 불문율로 감쳐져 있던 추악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검찰 정도 되면 사회적 위신 또한 상당할 터인데, 그런 사람들도 성추문의 피해자가 된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을 것이다. 더욱이 자신의 폭로로 인해 검사로서의 자신의 위신에 끼칠 악영향을 감당하고, ‘나도(me too)’를 외친 용기에 감탄하기도 했다. 미투 운동은 그간 한국사회가 그 위신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한 개인에게 부조리한 불문율을 강조해온 사례라 할 것이다. 그리고 슬프게도 우리 학교의 어린 아이들 역시 그런 불문율을 잘 따르고 있다. 학교폭력을 부숴 없애는 것도 미투 운동과 같다. 피해자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 우리 사회의 불문율 때문에 몹시 힘에 겹겠지만, 용기를 내어 말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도움의 손길을 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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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교육지원청, 유․초등 장애학생 대상 성교육 인형극 실시해남교육지원청, 유․초등 장애학생 대상 성교육 인형극 실시 광경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9월 28일 관내 유․초등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인권보호를 위한 성교육 인형극을 실시했다. 이번 성교육 인형극은 인형극단 아톰키즈엔터테인먼트와 연계하여 ‘말썽쟁이 동칠이’ 라는 주제 아래 성폭력 발생 시 대처방법 및 예방방법에 대한 눈높이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성교육 인형극을 관람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실시할 때 강의식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통하여 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매우 흥미로워하였다.”고 말했다. 장성모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장애학생의 성․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장애학생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교육 인형극 외에도 학부모, 중․고등 장애학생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학생 인권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하여 행복한 통합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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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옥매광산 광부집단수몰사건 추모비 건립일제강점기 118명의 광부들이 집단 수몰된 ‘옥매광산 광부 집단수몰사건’의 추모조형물이 건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 옥매광산 광부수몰 118인 추모비 건립위원회와 유족회는 6일 황산면 삼호리 선착장에서 옥매광산 광부 집단수몰사건 희생자 추모비 건립식 및 72주년 합동추모제를 가졌다. 일제강점기 118명의 광부들이 집단 수몰된 ‘옥매광산 광부 집단수몰사건’의 추모조형물이 건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