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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無湖南 是無國家, 전라도 무한애찬론

기사입력 2010.12.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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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若無湖南 是無國家...全羅道 無限愛讚論(전라도 애찬론)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전라도는 가장 비옥한 땅이었다. 때문에 가장 많이 수탈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일제식민지 시절 일본은 전라도에서 쌀과 면화와 소금, 이른 바 三白의 생산물을 모조리 빼앗아갔다.
     
    이러한 수탈의 역사 때문에 전라도는 왜놈들에게 가장 많이 대항하고 싸우고 피흘렸었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조선말의 동학혁명도 전라도의 풍요를 수탈했던 탐관오리들의 횡포에 대항한 호남인들의 저항이었다.

    ▲ 조국일 편집인 겸 수석논설위원     ©해남방송
    또한 전라도는 가장 민족적인 곳이기도 하다. 외세가 민족을 말살하려고 할 때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끝까지 싸워가며 항쟁한 곳이며, 왕건을 도와서 민족을 통일한 곳이다. 어떤 자 들은 훈요십조의 배반과 반란 지역을 전라도라 이야기하지만 이는 전라도를 이간질하고 차별하기 위한 패권주의 정치가들의 교묘한 술책임이 드러났다.
     
    몽고가 침략했을 때 바다건너 섬까지 물러나며 항쟁한 곳이며, 임진왜란으로 나라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의병을 세운 곳이다.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
     
    전라도는 성웅 이순신 장군이 그토록 아끼며 사랑한 민족의 성지이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말을 두고도 어용 사학자들은 호남의 지리적 중요성 때문이지 호남인들 때문이 아니라고 세치 혓바닥을 놀린다.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에서 살아온 전라도인들은 넉넉했고, 풍류를 즐기며, 여유로울 줄 아는 사람들이었고, 국가가 위기에 빠지면 가장 먼저 목숨을 걸고 항쟁했던 자들이었다. 이러한 애족애국정신의 뿌리는 바로 전라도인의 피속에 수 만년동안 유전되어 온 것들이다. 

      해방 이후 6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의 패권주의가 근현대사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나라이다. 건국초기에 이승만 정권은 경찰간부 80% 이상을 일제식민지에서 하수인을 하던 순사들을 다시 채용하였다. 또한 창설군 장군들을 일제장교출신들을 대거 등용시켰다.
     
    같은 민족을 감시하고, 독립군을 죽이던 친일매국노들에게 권력을 다시 쥐어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해방되었다던 대한민국은 다시 매국노들에게 점령당하는 꼴이 된 것이다.

    이러한 매국노들이 박정희에 의해서 한국의 지배계급으로 완전히 정착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패권주의의 본격적 시작은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박정희가 그 시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정희 군사정권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싸우게 하여 반사이익을 얻는 정책을 썼다. 이른바 "以夷制夷"정책.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으로 이는 박정희가 일본군 장교로 있으면서 배운 가증스런 식민지 전략이었다.
     
    이러한 친일의 역사는 박정희 군사정권에서 절정을 이룬다. 박정희 정권은 지역감정을 정권의 유지에 사용한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간질하게 하고, 서로 헐뜯게 하고, 철저한 전라도 차별정책을 쓰면서 전라도를 수탈하기에 이른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항쟁’은 군사반란집단에게 맞서서 전라도가 국가와 민족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건 위대한 민중의 역사이다. 그러나 전라도를 학살하고 정권을 빼앗은 전두환이 같은 자가 아직도 살아서 전라도를 착취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김대중 정권때 권력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차별을 감내하며, 숨죽이고 살아온 곳이 전라도이다. 전라도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끝까지 차별당하고 죽임당한 서러운 땅이다.

    하지만 전라도는 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 생명의 땅이다. 패권주의 정권에 의해 개발되지 못하여 황토길과 갯벌이 무수히 펼쳐진 낙후된 땅에 지금은 온갖 해산물과 곡식과 채소와 열매가 주렁주렁 생산되는 이 나라의 보물창고이다.
     
    산업화에 찌들고 공장의 매케한 연기를 마시면서도 자신들에게 권력이 있다고 여기며, 전라도를 멸시하는 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생명의 땅이다. 지역차별 때문에 발전이 안 되어 오히려 자연 그대로가 더 소중한 시대가 오리라고는 패권주의자들은 몰랐을 것이다. 그것이 더 돈이 되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환경자본주의가 오리라고는 몰랐을 것이다. 그래서 고맙다. 발전시켜주지 않아서 고맙다. 

      힘있고 강한 놈이 약한 놈 뺨을 때리며 "돈 내놔" 하면 약한 놈은 얻어터지며 돈을 빼앗길 수밖에는 없지만, 약한 놈이 어느덧 힘이 강해져도 과거에 자신을 괴롭히던 놈에게 복수를 하지 않는 자들이 살아가는 곳, 원수가 네 왼뺨을 때리면 원수에게 오른 뺨까지 내놓은 것이 사랑이라던 예수를 닮은 사람들이 가득가득 살아가는 땅.

    진리 앞에서 정의 앞에서 늘 먼저 깨어있어서 항상 피해를 당해도 먼저 용서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지역감정의 악마에 사로잡힌 경상도 패권주의자들이 ‘홍어냄새 나는 절라디언’이라고 비웃고, ‘빨갱이’라고 모함하고, ‘깽갱이’라 놀리며, ‘김대중이 쫄개들’이라 헐뜯어도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해주는 사람들이 사는 곳. 그곳이 바로 우리민족의 위대한 정신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전라도이다.<조국일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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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ㆍ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어진다/ 이순신 장군 어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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