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쌀농회(회장 전광택)가 구제역으로부터 지역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무료 방역에 나섰다.

해남읍쌀농회(이하 읍쌀농회)는 설명절 인구의 대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20두이상 가축을 사육하는 48농가에 대해 대대적인 구제역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해남읍쌀농회가 무료  구제역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 해남방송

1일 10명의 인원과 자체보유 광역방제기 1대, 차량 1대를 동원하여 명절이전까지 총 5회 방역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농가 1회방역시 1.5일이 소요된다.

또한, 설명절 이후에도 구제역 종식시까지 지속적으로 차단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전광택 회장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축산농가와 어려움을 같이하고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회원들과 방역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우사육농가 민경천(해남읍 남천리)씨는 “쌀농회에서 자체장비와 인원을 동원하여 설명절을 전후해 전체농가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읍쌀농회는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회원간 정보공유, 공동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 일손돕기, 해남읍민의 날 및 노인의 날 행사시 물품지원과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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