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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낙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거점으로 기대를 모아 온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 수산물 위판장이 지난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북평면 남창리 수산물시장 인근에 들어선 수산물 위판장은 총사업비 10억 원(국·군비 70%, 자담 30%)을 투입해 지난해 8월 29일 착공했으며, 1동 2층 533㎡의 규모며 해남산 낙지를 시작으로, 차차 각종 수산물을 위탁판매 할 예정이다.
해남군수협은 그동안 해남군 수산물 브랜드의 가치 향상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과 어업인의 편익 증대를 위해 수산물 위판장 건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해남은 세발낙지, 꽃낙지, 뻘낙지 등 연간 200여 톤 가량의 낙지가 생산되는 서남해 최대의 낙지 생산지이지만, 그동안 수산물 위판장이 없는 불리한 유통구조로 인해 ‘해남산’이라는 브랜드를 갖추지 못하고 가격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위판이 실시되면 ‘해남산’ 낙지 브랜드의 구축으로 서남해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선도 제고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어가 소득증대와 유통질서 확립 등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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