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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대파 산지폐기 © 중부권신문 |
진도군은 “행정기관과 농협, 마을 이장 등이 대파 자율 폐기 작업단을 구성, 실태 조사 후 오는 20일(금)부터 생산량의 10%를 자율 폐기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진도 겨울 대파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유도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생산 면적이 10% 감소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3.3㎡당 생산비(3천원)를 밑도는 1,500-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이 출하 및 거래가 되지 않고 최근 들어 상인들의 거래마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대파 재배 농민 정모씨(52세)는 “농민들이 스스로 자율 폐기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정부 당국에서도 농가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안정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도 지역은 2,915농가가 1,630ha의 겨울 대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전체 대파 재배 면적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군 농산과 관계자는 “진도 겨울 대파는 농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가격 하락과 거래 부진은 곧 지역 경제 침체와 직결된다.” 며 “현재 겨울 대파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은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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