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화상이란? > 뉴스 | 해남뉴스

기사상세페이지

일광 화상이란?

기사입력 2015.07.10 13:2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     © 해남뉴스

    여름철 산과 바다로 피서를 다녀온 사람들 중에 태양광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얼굴, 팔과 다리가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심하면 물집이 생겨서 피부과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적당한 양의 햇빛은 비타민 D를 합성시켜 골격을 튼튼하게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해수욕장에서는 피부 노출이 많은데다 모래나 바닷물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합해저서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자외선을 받게 되어 일광화상이 잘 생길 수 있다. 일광화상은 자외선 노출 후 4-8시간 후에 늦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하지 못해서 더욱 고생을 할 수 있다. 

    일광 화상은 왜 생기나요?  

    일광화상의 원인은 햇빛 속에 있는 자외선이며, 자외선 중에서도 주로 자외선B(UVB)가 일광화상을 유발한다. 자외선A(UVA)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데 이는 자외선A의 홍반발생 능력이 자외선B에 비해 1/1,000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햇빛 속에 자외선A가 자외선B에 비해 10~100배 정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광 화상의 증상은?  

    햇빛이 닿은 피부가 빨갛게 되고 부종이나 막이 얇은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열이 나고 화끈거리며 심하면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얼마쯤 지나면 색소가 침착 되고 화상 부위가 낫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일으키고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광에 의한 급성 손상은 화상에 의한 피부 발적 및 통증입니다. 보통 일광 노출 후 2∼6시간 후에 시작되어 24시간 후면 최고에 이릅니다. 강한 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을 투과하게 되면 표피 바로 밑의 모세혈관이 팽창되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보입니다. 

    그 후 계속적인 자외선에 대한 노출에 의해 피부세포가 멜라닌색소를 만들며 이는 그 밑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표피층으로 올라와 피부가 검게 그을려 보입니다. 급성 일광화상에 의해 발적 및 통증만 있는 경우는 1도 화상으로 이런 경우에는 자가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성적 일광노출에 의해 피부의 결체조직에 변화가 오고 모세혈관이 팽창되거나 막히게 되며 이러한 변화는 비가역적으로 진행되어 일단 변화된 후에는 더 이상 자극을 주지 않더라도 정상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피부노화의 증상 중 가장 조기에 나타나며, 가장 흔한 증상은 주름살입니다.

    또한 얼굴, 팔, 손 등 일광노출이 심한 부위에 피부 혈관확장, 엷은 반점, 주근깨 등이 나타나며 피부는 거칠어지고 두꺼워집니다. 드물게는 악성종양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부의 연구에 의하면 6회 이상의 일광화상을 경험했던 환자에서 피부암인 흑색종이 발생할 위험이 2.4배 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일광 화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단순히 벌겋고 화끈거린 경우는 찬물 샤워와 차가운 타월로 찜질을 해서 열기를 빼주면 되고, 시원한 오이나 감자팩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오한, 발열이 있으면 이차세균감염과 흉터가 생길 위험이 있기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 통증으로 잠을 이룰 수 없을 경우라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있다. 물집이 생긴 경우 물집을 터트리면 상처를 통해 세균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물집은 절대로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화상부위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염증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내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연고를 바르기도 한다.

    요즘 유행하는 LED광치료기인 스마트룩스나 힐라이트를 이용하여 일광화상환자의 상처회복과 통증치료를 해주면 훨씬 효과적이다.

    일광화상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여름철 태양광선이 가장 강한 시기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가능한 한 피한다. 햇빛이 강한 야외로 나갈 때는 양산, 모자, 소매가 긴 옷 등을 활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평소에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15 정도, 야외활동 시에는 SPF가 30이상의 자외선차단제가 필요하다.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특히 골프 등 장시간 야외활동을 즐기는 경우에는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