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 강진군수)은 지난 2일 강진 교육 발전과 관련한 특별 담화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황 이사장은 담화문에서 “강진고등학교가 지난 1980년 개교 이래 최대인 3명의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해 군민의 한사람으로 대단히 기쁘다”며 “전남 서남부권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해 명실상부한 명문고 반열에 우뚝 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내 22개 시. 군에서 순천시 22명을 비롯한 목포시, 광양시, 나주시, 화순군에 이어 6번째로 합격생이 많고 세칭 전남도내 명문고로 일컬어지고 있는 창평고(2명), 장성고(2명)를 비롯한 인근 고등학교보다 훨씬 월등한 성적을 내었다”고 밝혔다.

▲ 황주홍 강진군수    © 중부권신문

황 이사장은 “강진고등학교가 최근 5년여 만에 이렇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기까지는 강진군의 독특한 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2005년 4월8일에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설립하여 2008년 11월말까지 100억 원의 인재육성기금 모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매년 기금 지원 사업으로 관내 명문학교 육성사업, 영어타운 운영, 관내고교 진학대상 중학생 해외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서울소재 우수강사진 초청 심화학습, 우수 명문대 진학 장학금 지원사업 등으로 매년 20여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그동안 적극 동참해준 5만 강진군민과 20만 향우, 8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학교운동장을 잔디구장으로 교체하는 작업까지도 내년으로 미룰 정도로 학교 면학 분위기 조성에 각별한 노력을 쏟아주신 김용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50여 명의 학교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진고등학교 3명의 서울대학교 진학은 강진 교육이 전남 도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정상화되었다는 증표“라고 말하고 “앞으로 강진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보다 힘차게 도약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고등학교 김용석 교장은 “강진 교육발전을 신앙으로 여기고 있는 강진군민장학재단 황주홍 이사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강진고등학교가 있게 되었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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