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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개소한 남부 농업기계임대사업소가 농업인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현산면과 송지, 북평과 북일지역의 농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개소 1달여 만에 이용농가 220농가 334일로, 군 세입액이 770만원에 이르고 있다.(4월20일자 기준)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연간 사용기간은 짧은 반면 구입가격이 비싼 농기계의 임대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논두렁조성기와 각종 쟁기류, 퇴비살포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트랙터 부착 작업기인 논두렁조성기의 경우 사용기간이 영농을 준비하는 4월에 집중되면서 연간 1달 이내의 짧은 사용기간에도 불구하고 구입가는 5백만원에서 7백만원에 달해 임대가 집중되면서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퇴비살포기와 논쟁기, 밭쟁기도 적어도 1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된다.
군은 농가 선호도가 높은 임대농기계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추가로 구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5~6월과 9~10월 농번기철에는 공휴일에도 근무제를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농기계를 임대하는 농가 불편을 없애 나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의 적기영농추진과 영농경영비 절감을 위해 남부권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개소했다”며, “임대농기계의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만큼 연간 사용일수가 적고 고가의 농기계를 중심으로 구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모두 3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에 36기종 총 380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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