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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산이면 들녘을 습격한 수십억마리의 풀무치떼는 넓은 비농경지 등 최적의 서식처와 산란에 적합한 기후조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이 22일 발표한 '해남 풀무치 발생 원인분석 결과'에 따르면 풀무치떼가 출몰한 산이면 덕호마을 일대는 비농경지 면적이 넓고 기주식물이 많아 최적의 서식처로 조사됐다.
수로와 미경작지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장과 주변에 풀무치 기주 식물인 갈대와 참억새, 돌피, 강아지풀 등이 풍부했다.
또 토양은 대부분 풀무치가 산란하기에 좋은 사질영토로 밝혀졌다.
산란하기 좋은 기후조건도 물무치떼의 출몰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월동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의 평균기온이 최근 3년보다 0.9~2.4도가 높아 전년도에 산란한 알의 생존율이 증가했다.
또 지난 6월과 7월 지중온도가 21도 이상으로 고온을 유지한데다, 7월 강수량이 116㎜로 지난해의 55%에 그치는 등 고온 건조한 날씨는 1세대 알 발육조건에 적합했다.
이 외에도 8월 초순 내린 230㎜의 비는 토양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 토양 속 알이 일시에 부화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신속한 방제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9월 4일부터 18일까지 풀무치떼가 발생한 산이면 덕호리 간척지 일대의 농경지와 제방, 수로 잋 인근지역의 농작물과 잡초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이 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풀무치 생태 및 방제 연구를 긴급과제로 추진하고, 관련 교제를 제작해 공무원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말 산이면 덕호마을 일대를 습격한 물무치떼는 논 5㏊와 친환경 간척농지 20㏊에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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