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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성숙해져야 될 전라남도체육대회

기사입력 2013.05.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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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2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폐막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회도 비리와 추태로 얼룩진 체육대회였다고 이구동성이다.

    우선 육상의 100m, 200m, 400m, 800m, 1.500m, 5,000m 남, 여 트랙 경기와 400m 남, 여 릴레이 경기, 10km 남, 여 단축마라톤, 멀리뛰기 남, 여. 투포환 남, 여 경기가 끝나고 각 종목별 1~3위까지 시상식이 열렸는데, 전라남도 육상경기연맹의 부회장이나 각 시. 군 육상경기연맹 회장, 각 시. 군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상을 하는 과정에서 전라남도 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을 제외한 각 시, 군 육상경기연맹 회장과 시, 군 체육회 상임부회장들은 전라남도 육상경기연맹에 최소 10만원부터 수십만 원까지 상납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또 10일 10km단축마라톤이 끝나고 전라남도 육상경기연맹에서는 회의를 통해 5.000m 남, 여 트랙 경기와 10km남, 여 단축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해남군 정 모(여)선수에게 MVP가 결정되었는데 이 과정에서도 해당 군은 전라남도 육상경기연맹에 10만원을 상납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체육인들은 전라남도 육상경기연맹을 비난하고 나설 수밖에 없다.

    각 경기단체 경기가 끝나고 보니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비리와 부정 등으로 얼룩진 제 52회 도민체육대회 인 것 같다고 한마디씩 한다.

    이제 내년 제 5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만큼은 승부를 떠나 각 시, 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으면 좋겠다.

    특히 대회를 운영하는 각 경기단체와 경기를 심판하는 경기단체 심판진들의 양적, 질적 성숙함을 바라고 시상식에서 일어난 얼룩진 상처들은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DBS동아방송/최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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