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장립종 쌀, 멕시칸 요리 전문점‘치폴레’ 공급 확정 아시아(한국) 첫 매장에 약 200톤 규모 원료곡 납품, 세계화 가능성 입증 강승훈 취재본부장 ho-nam119@kakao.com |
| 2026년 09월 16일(수) 13:50 |
![]() 해남 장립종 쌀, 멕시칸 요리 전문점‘치폴레’ 공급 확정 (해남군 제공) |
치폴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대로에 아시아 첫 매장인‘치폴레 강남점’을 열고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치폴레 매장은 최대한 현지에서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운영방식으로 부리토와 볼 등 주요 메뉴에서 특유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내는 장립종 쌀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해남군은 200톤 규모의 원료곡 납품을 확정한 데 이어 연간 약 150톤의 장립종 쌀을 납품하고 국내 치폴레 매장 확장에 따라 납품량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번 장립종 쌀의 납품은 국산 장립종 쌀의 세계화 및 산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수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산-학-관-연이 협력해 간척지를 중심으로 장립종쌀 재배를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ha를 재배해 약 650톤의 원료곡을 생산했다.
영농조합법인, 대학교, 유통업체에서는 국내산 장립종 벼 품종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해남군은 재배 면적 확대와 도정라인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는 농촌진흥청, 7개 대학 연구진이 참여해 장립종 벼 품종 육종, 생육, 병해충 저항성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국내산 장립종 쌀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이번 치폴레 납품으로 전량 수입산에 의존해오던 국산 장립종 쌀의 판로 확대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군 관계자는 “세계적인 외식 브랜드인 치폴레의 아시아 첫 매장에 해남 쌀이 선택된 것은 해남 장립종 쌀의 우수성을 증명한 중요한 사례”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과 다각적인 판로 확보로 국산 장립종 쌀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강승훈 취재본부장 ho-nam119@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