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으로 물든 슬로시티 청산도’ 관광객으로 북적 주민 주도로 열린 ‘단풍길 소풍’ 행사 성료 박갑석 기자 haenamnews@naver.com |
| 2025년 12월 02일(화) 12:08 |
![]() 완도 청산도 단풍길 전경 |
청산도 국화리에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주민 주도로 ‘단풍길 소풍’ 행사가 진행됐으며, 1,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청산도 국화리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km이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29일에는 차량이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단풍길을 거닐 수 있었으며, 단풍길 곳곳에 노르딕 워킹, 인생 사진 촬영, 공연, 체험, 식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숙박, 식당, 교통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한 관광객은 “봄에 유채꽃을 보러 왔다가 또다시 왔는데 단풍길도 인상적이고 청산도는 매력이 많은 곳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하루 3시간 동안 열린 짧은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청산도가 북적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섬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청산도 국화리 단풍길을 신규 관광지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청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한 전통문화를 잘 보전하고 있어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해마다 봄이면 ‘슬로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박갑석 기자 haenam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