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의장 김병덕)는 지난 13일, 의회 주민소통실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 소속 공무원 15명과 집행부 파견 공무원 5명 등 총 20명을 대상으로 첫 임용장을 교부했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해 지방의회 의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하고 정책지원 인력을 채용하도록 하는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 됨에 따라, 후속조치 TF를 자체 구성하여 의회사무과 조직진단 및 해남군의회와 해남군과의 인사운영 협약 등을 거쳤고, 지난 제316회 정례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관련된 조례안과 규칙안을 정비하면서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해 왔다.
인사권 독립과 관련된 조직개편으로 기존 1팀(의사팀)에서 수행해왔던 의사업무와 의정 홍보업무를 분리하여, 의원들의 의정활동 홍보 강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의정홍보팀”을 신설하면서, 해남군의회는 1과 2팀과 상임위원회 소속 전문위원실로 기구가 개편되었다.
또한, 조례의 제·개정과 예산분석,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의 의정활동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도 채용할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의회는, 2023년까지 전체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인 5명을 채용할 수 있게 되며, 2022년에 2명, 2023년에는 3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으로, 올 해는 유사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일반임기제 공무원 1명을 정책지원관으로 전환하였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 채용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덕 의장은 “해남군의회 개원 31년 만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첫 임용장을 교부하는 역사적인 날을 맞이하게 됐다”며, “지방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뜻 깊은 출발선에서 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직원 한 분 한 분께서는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1월 13일부터는 지방의회 의장이 소속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관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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