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김병덕의장은 지난 10월 29일 축구부 합숙소 폐쇄 등 지역교육 현안과 관련하여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해남군의회 김병덕의장, 민경매 운영위원장, 서해근 총무위원장, 이성옥 산업건설위원장, 조광영 전라남도의원, 해남군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장석웅 교육감과 양기열 건강체육예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중학교 축구부 합숙소 연말 폐쇄에 대한 대응과 교육관련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기열 건강체육예술과장은 합숙소 폐쇄와 관련하여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이미 학교에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줬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핵심은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으로 해남군의 아이들은 해남군이 맡아서 해남군에서 공동으로 육성하여 공공 스포츠클럽으로 가야하고 이에 따른 더 많은 예산도 투입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병덕 의장은 "해남군이 교육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좀 더 일찍 알았으면 합숙소 폐쇄에 따른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 했을텐데 공론화 시간까지 너무 부족하였다. 당장 연말에 폐쇄하기보다는 해남의 여러 여건을 헤아려 주셔서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좀 더 달라"고 건의하였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체육을 병행하여야만 아이들의 진학 등 미래를 위해서 유리하다. 특별하게 해남만 예외를 두기는 어렵지만 6개월 유예를 해서 내년 상반기에는 특정대상이 아닌 관내 모든 아이들이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공공스포츠 클럽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해남군의원님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병덕 의장은 "다행히 합숙소 폐쇄에 대한 6개월 유예 검토에 따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이와 관련하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단체를 통합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으며, "마을교육공동체의 일환인 지역교육과 관련한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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