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해남, 해남미남(味南)축제가 나흘동안 15만명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해남미남축제는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해남대표축제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축제장에는 첫날부터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나흘간 전국 각지에서 15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해남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축제 프로그램을 즐겼다.
축제의 흥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흥사를 비롯한 두륜산, 케이블카, 미로공원 등 인근 관광명소와 읍내 음식점에까지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눈에 띄는 파급 효과를 거뒀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읍면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점이 운영돼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손맛 가득한 음식들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고, 해남특산물을 활용한 마스터 셰프 경연대회로 열린 해남특미요리 경연대회와 궁중음식, 종가음식, 사찰음식 등 해남의 전통음식 명인 6명이 참여하는 해남 음식 특별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9인분 닭장떡국 시식 행사와 수확철을 맞은 고구마 담아가기, 해남배추를 이용한 김장담그기, 미남요리교실, 미남포토존 운영 등 해남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체험도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해남군은 축제기간 동안 해남관광의 재도약을 천명하는 2020 해남방문의 해 군민 선포식도 개최, 내년을 해남관광 부흥의 원년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자연담은 먹거리를 대거 선보인 해남미남축제가 전국적인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해남 먹거리의 축제 경쟁력이 입증된 계기가 된 만큼 해남 대표축제로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내년 해남방문의 해도 성공리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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