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과 전라남도는 3일 해남군수협 등 4개 기업과 농수산물 가공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해남군수협과 농업회사법인 ㈜자작,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 청어람영어조합법인 등 4개 기업으로 총 295억원을 투자해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총 165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주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장, 이신영 농업회사법인(주)자작 대표, 정경섭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 대표, 조희정 청어람영어조합법인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이순이 해남군의회 의장,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농수산위원장, 조광영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해남군수산업협동조합은 해남땅끝 식품특화단지 1만5,730㎡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김과 전복 가공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부각, 다양한 종류의 조미 김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남군 수산물 수출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자작은 해남땅끝 식품특화단지 5,837㎡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초당옥수수 가공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 가공된 상품은 초당옥수수 전문 브랜드‘달콘’으로 호텔 및 레스토랑 등 프리미엄 외식업체에 공급하며 각종 온라인 쇼핑채널과 백화점 식품관 등에 납품하게 된다.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은 해남군 화산면 평호리 6,000㎡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마른김 등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생산된 제품은 온라인 판매처와 대도시 중견마트 등에 납품하고 일본 등 해외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어람영어조합법인은 해남군 화산면 평호리 3,425㎡ 부지에 35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마른김 등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생산된 제품은 가공식품 업체들에 도매로 판매하며 대도시 중견마트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남은 전남에서 가장 넓은 농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이 전국 1위로서 오염되지 않은 질 좋은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농수축산물 가공기업 모두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해남군과 함께 행정지원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원료로 가공 산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며 “앞으로도 해남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기업 애로 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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