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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영 도의원, 전남 수영장 턱없이 부족

기사입력 2019.07.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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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영 도의원
    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은 국가 시책사업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전남에는 이를 뒷받침할 수영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광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2)은 지난 4일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에게 안전교육 강화와 체험중심 안전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일 개원한 안전체험학습장마저도 수영장은 없다”고 지적하며, 생존수영교육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현재 전라남도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수영장은 여수 학생교육문화회관과 곡성 교육문화회관 등 8곳에 불과하고, 지자체 보유 수영장조차 없는 곳도 있어 도내 9만 4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이용하기에는 시설 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도교육청에서는 수영 시설이 없는 지역에 조립식 야외수영장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시점에도 대상 선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학생수련장을 활용하여 부족한 시설을 대체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조 의원은 교육부에서는 “초등학교 연간 수영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생존수영 4시간 이상을 포함하여 수영 실기교육 10시간 이상을 편성·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장교육과 함께 이론교육이 포함돼 있는 시간으로 생존수영을 체득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존수영은 단 한 번의 기회이며, 이 기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안전 훈련이기 때문에 충분한 생존수영 시간 확보와 수영 시설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강력한 의지로 힘을 보태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조광영 의원은 수중에서 위기상황 발생 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처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2일부터 해당 조례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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