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은 12월 19일 해남꿈누리센터에서 농어촌 마을과 학교가 함께 상생하기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해남군은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곳 해남도 출산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뿐 인구절벽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태로, 농어촌 공동화 현상은 심각해지고 이는 학교 폐교와 마을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해남의 마을과 학교를 살려보기 위해 전국에서는 최초로 군수와 교육장, 학교장과 마을 읍․면장, 교직원, 지역민, 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어떻게 지역을 살리고 학교를 살릴 것인지에 대한 토론회와 교육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해남이 바라는 해남의 아이들’ 어떻게 키울 것인가? 포럼에서는 전남정책연구소 박혜경 연구사의 ‘새로운 학력관’에 대한 발제와 함께 해남고 최은순 선생님, 서정초 장하니 학부모, 장우광 해남교육희망연대대표, 해남중 최단우 학생, 송지중 김한이 학생 등이 토론자로 나서 해남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장성모 교육장은 협약식에 앞서 해남군 폐교, 작은 학교 상황, 향후 학생 추이 등의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해남이 살기 위해서는 해남읍으로의 인구 집중화로 면단위 학교 소멸 위기와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인구 유출이 심해지기 때문에 ‘교육 때문에 머물고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해남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도전과 협력이 있는 학교 배움과 학교와 마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하였다.
해남교육지원청은 2019년 이러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해남 학생들을 위한 교육협동조합 설립, 학교 밖 마을 학교 운영, 마을을 기반으로 배우는 마을교육 프로젝트 수업 운영, 학생들이 원하는 또 다른 배움이나 체험 형태의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직은 초기 기반 조성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 협의하면서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협약식 후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해남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미래를 설계하며, 우리고장 해남의 자랑스런 인재로 성장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학부모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지원청과 지역 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해남군이 함께 협력하고 연대하는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좋았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협약식의 발단은 장성모 교육장과 명현관 군수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교육과 마을이 함께 상생해야 해남의 발전이 있다는데 공감을 하고 지역의 학교장과 읍․면장들의 동의를 얻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해남의 이러한 사례는 지금까지의 단순한 협약과 협력을 뛰어 넘어 마을이 학교로 들어오고,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협업과 연대 개념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어가는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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