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매개체로 SFTS 감염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은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심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지속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성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고 옷 위로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사워나 목욕을 해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완전히 제거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해남군은 야외 활동이 많은 농업인에게 개인별 기피제와 보호장비를 배부하는 한편514개 마을 경로당 순회교육 및 진드기 발생이 많은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관리방안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접종 및 치료약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야외활동이나 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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