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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ㆍ완도ㆍ진도)은 흑산도민의 생명권·이동권 보장, 해양 영토수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흑산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흑산공항 건설은 “흑산도 주민의 77%가 찬성한 사업이다”며 “울릉도공항과 함께 해양 영토 수호와 도서 지역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영호남 상생 발전 사업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릴 기회다”고 밝혔다.
흑산공항 건설에 대해 오는 20일 심의 예정인 국립공원위원회는 2016년 심의에서 조류충돌, 철새서식지·국립공원 훼손,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불신과 공항의 입지 대안 검토 등을 지적하면서 보류결정을 내렸다. 이후 심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찬반 논란은 가열 되었다.
윤 의원은 흑산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흑산공항 부지는 소각장과 분뇨처리장 등으로 인해 이미 국립공원의 기능을 상실한 지역이고 철새서식지 훼손 또한 철새공동조사단 및 연구센터의 현장조사와 자문을 통해 대체 서식지 6개를 조성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타당성의 경우 국립공원위원회와 환경부 요구에 따라 54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재검토한 결과 B/C는 1.9~2.8로 조사되었으며, 공항의 입지 대안으로 제시한 여객선 증편 또한 수도권 까지 최소 7시간이 소요되어 응급환자 발생시 생명권을 위협함과 동시에 관련 여객선사가 사업성 곤란 등을 이유로 운항 증편이 어려움을 표명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흑산공항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대 부지에 추진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및 이낙연 총리의 전남지사 당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윤영일 의원은 흑산공항 적기 완공을 위해 작년 9월 28일 국회 본회의와 국정감사 등에서도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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