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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남도명품길 달마고도 조성사업’의 경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 공동 주최로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 경관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으며, 한국경관협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가 모두 참여해 관련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공룡의 등뼈같은 바위암릉이 끝도없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다도해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땅끝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걸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을 새로 단장해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특히 땅끝의 아름다운 생태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주변 돌을 채취해서 석축을 쌓고 모든 길을 곡괭이, 삽, 호미 등을 이용해 사람의 힘으로만 조성했다.
평가에서는 땅끝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이야기가 있는 걷기길로 재탄생한 달마고도만의 특징있는 경관 조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부문별로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 등 실무 전문가들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 심사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쳐 이뤄졌으며 전국에서 1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남 달마고도 조성사업은 공원산림하천분야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포럼 행사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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