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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 친환경 유채를 이용한 유지류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땅끝두레(대표 윤영석)와 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혜정)는 지난 22일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땅끝 유기농 테마파크 조성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유채를 활용한 유지류 가공공장 조성을 논의했다.
땅끝두레는 해남군 마산면 식품특화단지내에 30억원을 투자해 2,580㎡ 규모의 친환경 유지 제조 및 가공 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 중 가동을 시작해 연간 226톤 규모의 유채유와 참기름, 들기름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18년 300ha를 시작으로 유채의 계약재배 면적을 큰 폭으로 늘려나갈 예정으로 벼 대체작목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채유를 NON-GMO(비 유전자변형작물) 국내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땅끝두레는 유지가공공장의 조성 이후 2021년까지 연도별로 친환경 잡곡과 농산물 부산물, 쌀가공, 친환경교육 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된 ‘땅끝 유기농 테마파크’ 조성도 추진 계획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지인 해남이 유기농 융복합산업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두레는 전국 3대 생협 중 하나인 두레생협과 해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유통 가공업체인 땅끝황토친환경, 생산농가 등이 출자한 주식회사로 두레생협의 19만세대 회원과 114개 판매장을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유채유지류 가공공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논의한 가운데 국비확보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해남군 마산면 상등리 일원 21필지, 8만 9,427㎡ 규모로 조성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친환경 농수축산물 가공을 주종으로 하는 농공단지로, 올해 해남농수산물 홍보 판매장을 건립하는 등 해남 농수산물 6차 산업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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