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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예산 '쭉쭉'…“와 이리 좋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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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남 예산 '쭉쭉'…“와 이리 좋노~!”

MB 고향사람 모임 '영포회' 용비어천가 비난 봇물 내막

물 좋은 때 포항발전 못시키면 죄인" 돌출발언…'영' 국민을 '포'기한 정권 될라!
 
'영포정권'의 성골(포항·고려대 출신)와 진골(포항 출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용비어천가를 불렀다. 지난 11월26일 포항과 영일군(1995년 포항시에 편입)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친목회인 영포회가 서울 세종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가진 것이다. '내년부터 포항과 동해안이 예산으로 혈맥이 뚫릴 것', '이렇게 물 좋은 때에 고향 발전을 못 시키면 죄인이 된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 등 그야말로 태평성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실물경제 침체로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다. 이에 영포회가 찬양하는 영포정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 '영 국민을 포기한 정권', '영 상식을 포기한 정권', '영 경제를 포기한 정권', '영 지역균형 발전을 포기한 정권'이 그것이다.
 
▲"MB 멘토 용비어천가"   최시중 방통위원은 지난 11월26일 영포회 송년모임에서 “우리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힘껏 지원하는 열정을 가슴에 새기자”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 모임 '영포회' 태평성대 찬양
최시중·이병석 등 신PK "영도자 MB" 용비어천가 드높아



국제적인 경제위기와 실물경제 침체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회 홈페이지는 국민들의 원성으로 가득하다. 시국이 이러한데 태평성대를 노래한 무리들의 송년모임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영포회'다. 이름도 생소한 이 모임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과 영일군(1995년 포항시에 편입)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친목회다.
 
태평성대 노래하는 영포회

지난 11월26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영포회'의 송년모임이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 대통령의 멘토인 최시중(포항 구룡포 출신)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병석(포항 북구)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현 정부를 '영포정권(영일·포항정권)'이라 빗대어 부른 지 오래고, 이 대통령의 파워 인맥 중 하나인 '신PK(포항·고려대 출신)'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한림별곡'과 '용비어천가'를 한바탕 불렀다는 전언이다. 신PK의 '성골(포항·고려대 출신)'과 '진골(포항 출신)'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역시나 입이 문제였다.

당일 최시중 방통위원은 "오늘 이 자리는 즐거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도자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우리의 영도자 이 대통령을 위해 힘껏 지원하는 열정을 가슴에 새기자"고 말했다.

▲"포항 가는 길 팡팡!"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지난 11월26일 영포회 송년모임에서 "이 대통령과 이 정 부의장의 후광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났다"며 "내년부터 포항과 동해안이 예산으로 혈맥이 뚫릴 것"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병석 위원장이 "이 대통령의 후광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났다"며 "내년부터 포항과 동해안이 예산으로 혈맥이 뚫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 "예산을 다루면서 아무리 대통령이 어렵고 정권이 어려워도 성공을 위한 헌신을 바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지고 뒷받침할 후원자 역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박승호 포항시장도 "이렇게 물 좋은 때에 고향 발전을 못 시키면 죄인이 된다"고 말했고,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며 용비어천가의 마침표를 찍었다. 당일 최 위원장이 "이대로"를 선창하자 "나가자"는 구호로 답한 영포회 건배사의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일 용비어천가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영일대군’ 이상득 의원이 참석을 취소해 빛이 덜 발했다고 한다. 당초 이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 얼굴을 비치지 않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11월12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전국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중 주요도로 사업 전체예산(7조292억원)의 40.2%(2조8000억)가 이 대통령 고향이자 이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시에 집중되자 특혜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의원의 경우 특혜 논란이 불거진 비슷한 시기에 '만사형통(萬事兄通)'에 이어 '영일대군'이라는 껄끄러운 별칭을 새롭게 얻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다. 고향인 포항의 영일만에서 따온 '영일'과 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대군(大君)'을 합친 '영일대군'은 대통령의 형이자 6선 의원인 그의 위상과 역할 보다 ‘상왕(上王) 정치’라는 비판적 함의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이 의원의 심중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눈치 없이 그들만의 태평성대에 도취한 영포회 수장들의 용비어천가로 인해 여론과 야당은 물론 여권 내에서까지 비난을 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한나라 황영철 의원 "양심이 허락지 않았다" 영포회 비판
‘영일대군’ 이상득 모임참석 하려다 외부비판 의식해 불참



야권, 영포회 불가촉 천민

지난 11월27일 <경향신문>을 통해 영포회 수장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보도되자 야당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해 비난했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동참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국민들은 위기 앞에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 포항만 잔치가 벌어졌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없고 포항만 있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을 잡은 집단의 졸장부 같은 용렬한 기개"라며 "국가 전체를 살피고 균형 있기 발전시켜야 하는데 포항이 권부들의 과식처가 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과메기 맛에 발뒤꿈치도 못 쫓아가는 영포회'라는 논평을 통해 "최시중씨의 표현대로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영포회는 스스로를 선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국민에게는 불가촉 천민"이라며 "앞으로 이명박 정부 내내 지역감정의 진원지로 국민적 원성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대다수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포회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처럼 쌈 싸먹을 대상"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로 인해 지난 11월28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예산안 심사에서는 영포회와 포항 예산 집중에 관한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영포회 참석자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배국환 기회재정부 2차관에게 “이런 식으로 예산을 특정지역, 특정 시에만 줄줄 흘려 보내도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배 차관은 "예산 편성 때 특정 지역을 감안해서 편성하지 않고 전체적인 국가 균형 등을 감안해서 편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 의원이 "해당 지역 당사자들이 얘기를 하지 않냐"고 반박하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 의원은 영포회 송년모임의 수장격인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 "이명박 정권이 영포정권이 돼서 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최 위원장은 "예산은 예결위에서 충분한 심의를 하고 그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채택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를 보면 알 것 같다"고 답했지만 개운치 않았다. 이에 전 의원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영포회에서 나온 발언 등을 볼 때 '영포정권'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가 곤란하다"며 "이 대통령을 위해서나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전 의원의 표현에 대해 동의할 수 없고, 뜻도 동의할 수 없다"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고향 사람들이 모여 동네 자랑하는 자리에서 허물없이 주고받은 말 아니냐"고 답하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MB정부 들어 물 좋아진 포항”

한편 한나라당에서는 황영철 의원이 "(여당의원으로서) 이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러나 양심이 허락지 않았다"며 영포회와 포항 예산 집중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님들은 정치적으로 공격할 수 있지만 나는 애정을 가지고 좀 더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가장 물이 좋은 시·군이 어디냐고 하는지를 들어봤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질책을 가했다.

그는 "봉하마을에 노방궁 특혜 의혹과 국민혈세가 낭비됐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사람으로서 한나라당과 MB정권에서는 정말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집권 1년도 안 돼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남은 임기 4년은 어떻게 대통령을 보좌할 수 있느냐"고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 점이 주는 교훈은 이제 우리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만큼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눈치없는 고향 사람들 태평성대 도취에 ‘대통령 형님’ 난감
국토행양위 '노른자위 중 노른자위' 이병석 예산 증액 1위



▲"영일대군 대략난감"   포항 예산 집중 논란의 핵심에 서있는 이상득 의원은 '영일대군'으로 불리며 '상왕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의원은 또 "지자체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사업 예산이 지원될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그 정도를 넘어서서 대통령 고향이라는 이유로 적절치 못한 사업이 원칙 없이 예산 배정된다면 대통령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분명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의 비판이 이어지자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고, 허무맹랑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작성한 소설 같은 얘기"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절대 그런 식으로 불공정하게 처리하는 정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황 의원은 영포회 송년모임에서 오갔던 발언을 거론하며 "부적절한 발언들이 이 대통령에게 얼마나 큰 누를 끼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며 "없다고 하지 말고 적절한 예산 편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꼼꼼하게 살펴보라"고 질책하자 박 수석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정말 아무리 잘 차려진 음식이라도 백성의 눈물과 원성이 들어갔다면 그 맛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았더라"는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탐관오리인 변학도를 응징하기 전에 쓴 시조를 읊으며 당일 자신에게 주어진 예결위 마지막 질의를 갈음했다.
 
2008~2009년 예산증액 포항 최고

한편 지난 12월2일에는 행정공무원노동조합이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까지 제시하며 이상득 의원과 이병석 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했다. 행정공무원노조는 2009년도 포항의 SOC 예산증액분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1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을 증액시키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소속 이병석 위원장이 743억원, 이상득 의원이 218억원을 증액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행정공무원노조는 "국민의 혈세가 이 대통령의 고향이자 이상득 의원과 이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에 집중적으로 증액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무분별한 지역구 챙기기로 국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이를 감시하기 위해 앞으로 확정될 정부예산에 예의주시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행정공무원노조가 성명을 통해 지적한 이상득 의원과 이병석 의원의 처신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상득 의원의 경우는 이미 '영포대군'이란 별칭과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에 대해 "우리 포항은 불만없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그 배경이 포항 예산 집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이병석 의원 또한 지난 8월 대구·경북 지역신문인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정권에서는 동해안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동서6축고속도로, 영일만신항 등 인프라 구축이 느리게 진행돼 왔다"고 지적하고 "이들 SOC를 조기에 완공시켜 동해안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북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든 바 있다. 더구나 이 의원이 위원장인 국회 국토해양위는 18대 상임위 중 의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임위여서 의원들의 '로비'가 치열해 '노른자 중 노른자'로 꼽혔다.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참여정부 당시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라고 비아냥거렸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실물경제 침체로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영포정권'은 '경포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더구나 영포회의 발언들은 타 지자체와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줬고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이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영포정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영 국민을 포기한 정권', '영 상식을 포기한 정권', '영 경제를 포기한 정권', '영 지역균형 발전을 포기한 정권' 등이 그것이다.
 
설원민 기자  sinclair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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