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송지면의 감동마케팅이 2년 연속 쌀 판매로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해남군 송지면은 최근 서울 서초구의 국가공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에 한눈에 반한 쌀 5,500가마, 2억여 원 어치를 판매하기로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지회는 지난해에도 해남 쌀을 5,500가마 1억8천만 원 어치를 구입한 바 있어 해남군송지면과 양지회 간의 끈끈한 교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 송지면과 양지회는 지난 2006년 땅 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통해 행사 추진위원장이던 김금복씨(63세. 땅끝비치모텔 대표)의 주선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이어 서울과 해남을 상호방문하며 친분을 쌓으면서 땅 끝의 인심과 맛에 반한 양지회 회원들이 연말 선물로 해남 쌀 구입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판매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또한 송지면 부녀회와 양지회는 자매결연을 체결, 여름철 묵은지 나눠주기 행사 등에 함께 참여하면서 ‘감동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노성철 송지면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해남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무척 기쁘다.” 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해남의 우수농산물을 판매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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