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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 블랑코비치, "관광객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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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 블랑코비치, "관광객 실망"

숙박시설. 모래사장 등 턱없이 부족, 급경사 진입로 사고위험

- 신문. 방송에 두바이를 꿈꾸게 한 광고와 인터넷을 보고 찾아온 관광객,  실망해  씁쓸하게 되돌아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가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해수욕장이라 말하는 블랑코 비치 인공 해수욕장, 동양 최대의 인공 해수욕장인 해남화원관광단지 내 ‘블랑코 비치가 지난 18일 개장했다. 
 
▲   해남군 화원면 블랑코비치 해수욕장  © 중부권신문
스페인어로 ‘하얗다’는 뜻의 블랑코 비치 인공 해수욕장은 바다에 수중보를 쌓고 하얀 모래를 깔아 만든 길이 1㎞의 인공 해수욕장으로, 지난 25일 개장 행사를 마치고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자연의 한계를 극복한 ‘한국의 두바이’를 목표로 개장을 한 블랑코 비치 인공 해수욕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개장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먼저 해수욕장 뒷편에 설치된 몽골텐트 120동은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구분돼 1일 3만∼4만원대의 가격에 임대될 예정인데 4∼6인이 숙박할 수 있다.
 
또 해수욕장의 규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등성에 올라보니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해수욕장을 에워싸고 있는 100여 그루의 워싱턴 야자수 등 열대수목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  인공적으로 조성한    해수욕장에는  모래가 부족하고 인파도  썰렁하다.  © 중부권신문
위에서 바라본 해수욕장은 잔잔한 바다와 함께 인공해수욕장의 편안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해수욕장 곳곳에 설치된 분수대도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며 인공해수욕장의 운치를 뽐냈고, 산책로를 따라 들어선 대형 광장과 벤치, 해양 전망대 등 각종 시설물들도 이미 완비돼 있었다.
 
또 해수욕장 이곳저곳에는 이번 개장기간동안 펼쳐질 비치 발리볼 등 스포츠 이벤트와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해양 레포츠활동, 맨손 고기잡이, 낚시 등의 체험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이 풍만했다.
 
그러나 원거리에서 이 곳 블랑코 비치 인공 해수욕장을 찾아 숙박을 할 곳은 몽골텐트 외엔 이렇다 할 숙소가 없고, 모래사장도 개장 첫 해인 탓에 모래의 양이 적어 모래찜질 등을 즐기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   해남 블랑코비치 해수욕장  © 중부권신문
특히 블랑코 비치 인공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인 해남군 화원면 청룡 이주단지 끝부분 도로는 경사도가 12.8%로, 일반 도로 기준인 7%보다 가파르게 조성돼 교통사고의 사각지대로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개장을 준비한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지사장 고종화)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서 “진입도로 등 일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해남군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장식이 진행 된 지난 25일에는 인근 해남군 문내면, 화원면민을 제외하곤 진도군과 원거리에서 찾아온 소수의 관광객이 전부였다.
 
또한 개장 축하행사가 7시로 되어 이미 찾아온 국회의원, 군수, 기관단체장 및 군민,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개장식 시간에  40분쯤  늦게 도착한 박준영도지사  때문에 행사진행이 늦어졌는데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마저  한사람씩 두 사람씩 행사장을 빠져 나오는 등 행사분위기가  흐려졌다.
 
지난 20일 대구에서 4시간 30분을 승용차로 달려 이곳에 왔다는 신 모(사업. 49세)씨는 “신문과 방송에서 두바이를 연상케 하는 광고 때문에 이곳으로 피서지를 정했는데 정작 와 보니 허망함뿐이라며 도착하자마자 피로를 풀기도 전에 다시 떠나게 됐다면서  허울 좋은 광고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행위는 비도덕적인 방법이라고” 강하게 토로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이  요구된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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