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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수장 적합 국민의 뜻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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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제1야당 수장 적합 국민의 뜻 물어야"

朴柱宣 ‘도로 우리당’ 비판 자유로운 지도부 구성 주장

뜨겁고 흥분됐던 4.9 총선이 그 막을 내렸다. “이제부터는 민심을 정치로 돌리고 경제를 살릴때라는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민의와 정치권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에 브레이크뉴스는 ‘차기 검찰총장감, DJ정부 개혁실세, 호남의 차세대 리더’라는 영광을 누렸지만, ‘세번의 구속, 세번의 무죄’라는 사법사상 유례없는 수난을 당해 정치권에서는 ‘풍운아’라고 불리는 박주선(朴柱宣.58)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지난 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한 이후 4년간의 정치 낭인생활을 마무리하고 호남정치의 1번지, 광주 동구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 88.7%’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 16대에 이어 두번째 국회에 입성한 박 당선자로부터 포부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 이번 18대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첫째는 호남 정치 1번지라는 자부심과 수준 높은 정치 의식을 갖고 계시는 광주 동구의 구민 여러분께서 저 박주선에게 호남의 대표주자로서 당당한 정치를 펼쳐보라는 격려와 성원을 표에 실어주신 것이라고 봅니다.

둘째는, 한 때 호남의 최대 번화가요, 광주의 종갓집이었던 동구가 도청과 시청 이전 등으로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주선이라면 동구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구민들의 기대감이 좋은 투표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통합민주당이 81석을 얻어 원내 제1야당으로 새 출발하게 됐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을 견제해야 할 야당 입장에서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당내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통합민주당은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급하게 합당하여 만들어진 정당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통합’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통합’은 미완의 상태입니다.

때문에, 당의 정치적 이념이나 추구해야 할 가치 등을 심도있게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에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국민적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봅니다.


● 통합민주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십니까?

통합민주당은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감동을 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지도부를 거친 인물들이 또 다시 지도부에 입성한다면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성남 민심을 또 다시 정면으로 거스르는 ‘정치적 자해 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실정(失政)과 무관한 참신한 인물들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이것은 세력교체의 의미도 있고 국민과 새로운 소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봅니다.      

● 통합민주당의 차기 ‘당권 주자’로 박주선 당선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저는 당선 이후에 한 번도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잡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만,  아마도 제가 전국 최고득표율로 당선됐고 호남 정치1번지인 광주 동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권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제1야당의 수장으로서 적합한지는 국민들의 뜻을 물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 당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재선 의원으로서 국회와 당에서 역할이 기대됩니다만, 앞으로 어떤 정치활동을 펼칠 계획이십니까?

저는 우선, 선거구인 광주 동구의 발전을 염원하시는 주민들의 열망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이번 제18대 국회가 정파간의 정쟁 무대가 아닌,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통합민주당이 제1 야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당의 체질 개선과 유능한 외부 인사 영입 등 당의 외연확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박주선 당선자     

한편 박주선 당선자를 정치권에서는 ‘풍운아’라고 부른다.

그는 ‘차기 검찰총장감, DJ정부 개혁실세, 호남의 차세대 리더’라는 영광을 누렸지만, ‘세번의 구속, 세번의 무죄’라는 사법사상 유례없는 수난을 당했다.

박 당선자는 검사 시절 차기 검찰총장감으로 손꼽혔다. 호남인맥이 홀대받던 시절 뛰어난 일처리 능력과 청렴·강직함을 자산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는 광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 졸업과 함께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대검 중수 1, 2, 3과장, 서울지검 특수 1, 2부 부장검사를 지낸 엘리트 검사출신이다.

박 당선자는 그러나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재직 중 ‘옷 로비 의혹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1999년 12월 구속되면서 형극의 길을 걷게 된다.

박 당선자가 정치와 인연을 맺은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서다. 대검 수사기획관이던 19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에서 고발한 ‘김대중 비자금 사건’의 수사 유보를 이끌어냈고, 국민의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사정과 개혁을 주도했다. 이때 DJ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 DJ로부터 ‘나와 역사를 함께 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민의 정부 초기 개혁과정에서 재벌과 야당, 그리고 보수언론이 합세해 제동을 건 사건이 ‘옷로비 사건’이었다. 재벌의 로비가 실패했고, 재벌 회장이 구속된 사건을 역으로 정권의 도덕성 시비로 몰아간 사건이다. 이와 관련 박 당선자는 구속기소됐지만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2000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아성인 화순·보성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호남의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박 당선자의 두번째와 세번째 구속과 무죄는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후에 일어났다. 검찰은 나라종금, 현대건설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다시 그를 묶었다.

하지만 혐의 발표 시점부터 정치적·사법적 논란이 일었다. 정치자금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하는 등 법 논리를 무시하고, 형평에 맞지 않는 기소로 ‘표적 수사’,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결과는 역시 ‘무죄’였다.

이후 정치권에선 박 당선자의 ‘세번 구속, 세번 무죄’가 정치쟁점화 됐다.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로 ‘박주선 청문회’ 주장이 나왔고,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등에서 방지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두번째와 세번째 수난을 당하는 사이 박 당선자는  17대 총선에서 옥중 출마했지만 애석하게 낙선했다.

특히 그는 17대 총선 당시 우리나라 선거사상 최초로 ‘옥중출마’후보자의 유권자 상대 옥중TV연설 방송을 하기도 했다.
/중부권신문http://www.hbcnews.kr/=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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